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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산단 (주)동우팜투테이블 입주 공청회

협약 체결한 기업입주 주민들 반대 목소리

2020년 07월 30일(목) 13:32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고수산단 (주)동우팜투테이블 입주 공청회
협약 체결한 기업입주 주민들 반대 목소리

지난 7년간 방치된 채 잠들어 있던 고창일반산업단지(이하 ‘고수산단’)가 기지개를 켜며 움직이자마자, 고창군과 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입주를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다시 갈등에 휩싸였다. 갈등 해소의 일환으로 7월 21일 3시 고수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는 (주)동우팜투테이블(이하 ‘(주)동우’)의 고수산단 입주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비롯하여 고수면민들과 회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가 개최되었다.

(주)동우는 1993년 2월 군산에 본사를 두고 설립되어 2018년 기준, 종업원 수는 임직원외 740명, 매출액은 2500여억 원의 회사이다. 자회사(子會社)로 참프레, 군산도시가스가 있고 농업회사법인으로 우농외 3개사가 있다. 2019년 7월, (주)동우가 고창군청에 분양신청서를 제출하면서부터 고창군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2020년 4월 23일에는 전라북도청에서 도지사, 도의회의장, 고창군수, (주)동우 대표이사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주)동우의 고수산단 입주를 위한 수순이 진행 중이다.

공청회는 반대 주민들의 언성이 높아지면서 조금 험악한 분위기로 시작되었으나 먼저, 주민 대표가 (주)동우 입주를 반대하는 이유와 불만사항을 피력하고 뒤이어 회사 관계자의 해명과 대책,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홍보한 후 마지막에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발표에 나선 반대 측 주민 대표는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고창의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는 점, 용수공급 부족 문제, 닭 운반과 도축, 가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수처리, 악취, 분진, 조류독감문제 등을 들어 주민들의 우려를 토로하였다.

이러한 우려에 대하여 (주)동우 측의 해명이 이어졌다. 과거와는 달리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폐수처리, 악취, 분진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법적 허가 기준이 매우 까다롭고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도 빠르게 발달하여 환경 훼손 부분에 대해서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해명이었다. 친환경시설을 위해 118억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그 예로서 어리장 모듈 방식 운송, 유럽형 계류장 운영, 교차오염방지를 위한 공간 분리 등을 설명하였다.
또한 철저한 질병관리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주민들의 우려를 다독였다. 무엇보다도 지역에 인구가 유입되어 인구가 증가되었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된 예를 소개하며 주민들을 설득하였다.

각 지방마다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경제 활성화일 것이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우리는 다각도로 비용과 편익을 분석한다. 완벽하게 좋은 것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감당해야 할 비용을 용납할 수 없다면 누릴 수 있는 편익도 포기해야 하는 것이 세상사의 이치이다. 한 주민에 따르면 “누구나 선호하는 기업이 입주하기를 바라지만, 지자체마다 산단을 조성하여 기업 유치가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라면서 “고창군민이라면 누군들 지금처럼 황폐하게 버려진 산단을 원하겠는가? 어지간만하면 어떤 기업이든 입주하여 산단이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입주 기업들은 기존 주민들이 피해를 입거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민감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공청회에서 반대 주민 대표는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할 때 회사가 적극적인 처리를 약속하는 공증을 해 준다면 더 이상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함으로써 타협의 여지를 보였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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