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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소통 모세혈관 역할, 신연수 이장연합회장

2023년 02월 27일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구석구석 소통 모세혈관 역할, 신연수 이장연합회장

연합회 주도 행사를 고창방문의 해 취지에 맞게 계획할 것


이장직은 행정조직으로 마을을 대표하지만, 가장 가까운 이웃이기도 하여 주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효자손’ 역할을 한다.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 시대에 동네방네 민심의 최전선에 근접하는 정치적 영향력을 인정받기도 한다. 2010년에 경남 도지사로 선출된 김두관 현 국회의원이 마을의 이장에서 부터 출발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누구네 집 숟가락이 몇 개 있는지까지 알 정도로 서로의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아는 마을에서 이장으로 선출된다는 것은, 그래서 만만한 일이 아니다.

▷ 67년 마을 지킴이, 부안면 검산리 중산마을 신연수 이장
태어나서 지금까지 67년간, 부안면 검산리 중산마을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다는 신연수 이장은 36년 차 이장이라는 흔치 않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1987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장으로 선출되었고 12년 전부터는 부안면 이장단협의회장을 겸하였는데 계속 추대를 받아 지금까지 연임하고 있다. 작년 4월에는 고창군이장단연합회(이하 연합회)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이제는 그 활동 반경이 고창군 전체로 넓혀졌다.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최근 열린 고창농협 정기총회에서는 최다득표 이사로 선출되기도 하여 2회 연속 이사로서, 고창농협조직 내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 행정과 주민의 가교역할로 민원 해결사
오랜 세월 변함없이 사람의 마음을 얻으며 인정받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인터뷰이(interviewee)로 신연수 회장을 추천한 독자는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언제 어디서 만나도 편안하고 변함없는 사람”이라는 말로 신연수 회장을 평한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온화한 성품과 민원 해결사라는 별명이 그러한 세평에 힘을 실어준다. 신 회장은 “바쁜 농번기를 제외하고는 부안면 행정복지센터에 주로 나와 있으면서 주민들의 말을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민원해결사 역할을 하다보니 공무원들도 일하기가 훨씬 편하다며 좋아한다”고 전한다. “한 마을의 이장으로서 항상 마을 전체를 먼저 생각하였고, 부안면 이장단협의회장으로서 부안면 전체를 먼저 생각하였으며 지금은 고창군 전체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는 신 회장은 “개인적인 욕심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항상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그 기준을 지키며 살아왔다”고 말한다. 신 회장은 “몇 년 전 대형 양돈장이 부안면에 들어올 뻔한 것을 부안면 이장 및 단체장들이 똘똘 뭉쳐 막아낸 적이 있었다”며 보람을 전한다.

▷ 행정복지센터에 이장협의회장 명패, 자리도 없어
이장은 생각보다 고된 일이다. 주민의 온갖 민원이 모여들고 마을에 무슨 일이 있으면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등 궂은일을 도맡아야 하는 일치고 수입도 낮다. 이장 수입은 이것저것 다 합해도 연간 460여만 원 정도로, 마을을 대표하고 관리하는 보람을 앞세운 열정페이에 불과하여 이장직이 생업이 될 수는 없다. 보통 농사를 지으며 이장을 겸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연수 회장도 벼농사를 지으며 이장을 겸하고 있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생을 밤낮없이 일하며 부지런히 살았지만, 농촌의 현실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어서 귀농의 꿈에 부푼 도시인에게 선뜻 권유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또한, “행정과 주민을 연결해야 하는 역할임에도 행정복지센터에 이장을 위한 자리나 명패도 없어서 때때로 민망하다”며 “대접을 바라는 것이 아니고,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인정감을 줄 수 있는 행정적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한다. 덧붙여 “부안면 수강산의 천여 년 된 산성터는 충분한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며 부안면 산성에 대한 문화재 지정을 주장하였다.

▷ 고창군이장단연합회 행정동반자로서 역할
연합회장으로서 신연수 회장은 “연합회에서 주도하는 주요 행사로는 기반행정활성화대회, 선진행정 비교시찰, 이장 단합 행사 및 체육대회 등이 있는데 올해 이러한 행사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 및 임원들과 협의하여 무리없이 일정을 조절하고 ‘고창방문의 해’ 취지에 맞게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선진행정비교시찰행사를 초청행사로 계획하여 고창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는 것이다.
신연수 회장은 “고창군 571개 마을에서 선출된 이장이 14개 읍면별로 모여 읍면협의회가 구성되고 이 협의회장들이 모여서 고창군 연합회를 구성하며 회장을 중심으로 수석부회장 1명, 부회장 1명, 총무 1명, 재무 1명, 감사 2명의 임원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데 매월 정기모임으로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고 연합회를 소개한다. “이장의 주요 역할이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이니만큼 모임을 통해 각 마을이 전하는 생생한 주민의견을 청취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는 신 회장은 “이를 수합하여 행정에 전달하고, 주민의 요구를 행정에 반영하도록 하여 고창군 구석구석 소통하는 모세혈관의 역할로 고창군이라는 몸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전한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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