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수출채소작목반 김동윤회장 및 고창군 그리고 작목반원이 삼위일체가 된 결과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지역에서는 최초로 고창 산 배추 500톤과 무 500톤이 미국, 캐나다, 괌, 하와이 등에 수출하는 대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김동윤회장은 한인들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 위기에 놓인 농업을 타파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고창농산물 유통센터의 세척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고품질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처음엔 농산물이다 보니 가격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었고 출혈을 예상하면서도 미국 수출을 감행, 농가들에게는 마땅한 이익을 주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 회장의 굳은 의지와 농가들의 단합된 힘은 결코 미국 수출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들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12월초부터 배추, 무가 생산이 되지 않아 우리 배추, 무가 가격 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으며, 오랫동안 타국에서 생활해온 교민들에게는 고향의 겨울 김장 배추, 김장 무가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운송되는 동안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 무와 배추는 각 낱개 포장해 상자에 담는 등 품질유지에도 만전을 기했다. 김 회장은 잘 되리라는 확신과 우리 농산물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성과는 당연한 것이었다. 미국 수출을 발판으로 하여 승승장구하고 있는 고창 무 배추 수출은 국내 유수한 업체들 사이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무를 세척하는 동안 강한 수압으로 인하여 흠집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비품을 처리하기 위한 가공시설이 갖춰 질 수 있도록 행정에 요구한 상태라고 한다. 약 25%나 되는 비품을 처리할 수 있는 가공시설이 갖춰질 경우 무말랭이, 절임배추 등을 만들어 팔면 농가에게도 일정소득을 보장할 수 있고 고창산 무 배추의 판로개척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게 김 회장의 입장이다. 김 회장은 “황토 땅에서 재배되어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점도 고창산 무 배추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지만 농산물유통센터라는 탄탄한 기반시설이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미국 수출 등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고창산 배추, 무가 세계 농업 1위국인 미국에 당당히 수출함으로써 향후 한미 FTA 체결로 인한 농산물 수출 비상 등 수출품목 개발이 시급한 시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미국은 현재 우리 교민이 200만이 넘어 해외에서 가장 한국식품 수요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이렇게 신선농산물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이다. 이번에 미국으로 처녀 수출되는 고창산 배추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주어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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