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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국민적 관심사가 되어버린 영어. 학생들은 더 나은 말하기, 듣기 실력과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학부모들은 더 좋은 영어교육환경과 교수법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영어 교육은 농촌학교 학생들에게는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이다. 하지만 고창군에서는 몇 년 전부터 선견지명을 갖고 영어교육에 대한 대비를 해왔고 마침내 ‘농어촌체험중심 그린스쿨 영어캠프’라는 사업으로 농촌에서도 해외연수 못지않은 환경을 제공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농어촌체험중심 그린스쿨 영어캠프’는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현실적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사교육비 급증과 조기유학 열풍에서 비롯되는 영어교육기회의 불균형과 같은 사회적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된 최적의 프로그램이다. 교육서비스 수지개선과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해 학교법인 중앙학원(이사장 이흥수)이 개발한 영어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교육인적자원부와 고창군청 및 고창교육청의 후원으로 고창북고등학교(교장 김용성)가 주관하여 시행하고 있는 영어체험학습 사업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운영하게 되는 ‘농어촌체험중심 그린스쿨 영어캠프’는 고창군의 지역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영어 학습캠프로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어촌 학생들에게 어학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농 학생 간 어학능력의 격차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큰 뜻을 품고 있다. 더불어 농촌체험학습프로그램이라는 최대 이점을 살려 도·농간 학생들이 서로 교류를 함으로써 농촌문화를 이해하고 관광자원과 연계한 테마별 영어집중학습으로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영어권 국가의 문화체험으로 국제시민 감각을 갖춘 지역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다. 여기서 우리는 ‘농어촌체험중심 그린스쿨 영어캠프’ 사업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단계까지 오게 되었는지 그 추진 배경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21세기는 생활영어 능력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세계화 시대이다. 특히 고창군은 두 달여 가까이나 되는 방학기간 중에도 도시 학생들과는 달리 전문 단과반 학원 수강은 물론 해외 어학연수도 가지 못하는 어려운 실정이어서 외국어 전문교육기관의 부재라는 지역적인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시대적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대안이 없던 차에 때 마침 전북도의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고 교육인적자원부의 생활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전국시범사업으로 ‘농어촌 체험중심 그린스쿨 영어캠프’ 사업을 공모하게 되었다. 이에 고창군, 중앙학원 이흥수이사장, 고창북고 김용성교장, 김일홍 교사 등이 T/F팀을 결성, 각고의 준비기간 끝에 계획서 작성을 완료하게 되었고 같은 해 6월 고창군 명의로 ‘농어촌체험중심 그린스쿨 영어캠프’사업이 교육인적자원부 전국유일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리하여 2007년 6월~10월까지 영어캠프사업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하여 개발, 외국인 강사와 내국인 강사 각 3명을 선발하게 되었다. 이렇게 시대적인 영어 학습 사업이 성과 있게 이루어진 데에는 유관기관의 지원과 후원이 밑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다. 평상시 영어 학습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던 전라북도 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은 기숙형 합숙교육이 가능하도록 3억원의 예산지원으로 생활관 조성을 가능하게 해주었고 고창군, 고창군의회의 배려로 예산을 지원받아 식당 취사 기구 마련, 고창북중의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하여 고창군 영어체험학습센터를 개원할 수 있게 각별한 애정을 쏟아 주었다. 또한 이 사업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이들은 임동규 도의원과 살기좋은 고창만들기팀(이하 살고팀)이다. 임 도의원은 이 사업이 고창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관기관을 방문하는 등의 대외활동에 치중해주었고, 살고팀의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뒷받침이 있었기에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었다. ‘농어촌체험중심 그린스쿨 영어캠프’ 사업은 고창군 관내 초·중·고등학생, 공무원, 관광업 종사원, 농촌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특히 관내 초·중·고등학생은 1주일 단위로 이 캠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원어민과의 수업으로 충분한 영어사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방과 후 학습을 통해 영어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1:1 맞춤식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치 외국에 어학연수를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기반 여건이나 학습 내용이 상당히 훌륭하다. 그렇다고 캠프 안에서만 학습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 투어를 하면서 국내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이태원을 방문하여 그간 원어민 강사와 함께 습득했던 생활영어들을 실생활에서 활용해 보는 등 영어의사소통에 따른 두려움을 해소하고 상당한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점이 가장 괄목할 만하다. ‘농어촌체험중심 그린스쿨 영어캠프’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모든 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러운 영어 체험학습이 가능하다. 영어권 국가의 마을과 유사한 환경에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면서 세계시민의식을 배우고, 영어가 목적이 아닌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친절하고 자세한 원어민 선생님의 지도로 영어에 대한 흥미와 외국인과의 대화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어 학생 스스로는 영어가 왜 필요한지를 깨닫게 되며 퇴소 후에는 자발적으로 즐겁게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제 ‘농어촌체험중심 그린스쿨 영어캠프’ 사업이 탄탄한 기반을 다져놓았다면 기둥을 올리는 일만이 남았다. 제한되어 있는 테마별 체험실과 원어민 강사 및 선생님들의 회의실 그리고 편의시설 등이 증축된다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농어촌체험중심 그린스쿨 영어캠프’ 사업은 명실공이 전국에서도 인정받는 우수한 사업이 될 것이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국제화 마인드를 배양하여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고 과도한 영어 사교육비의 주범인 무분별한 해외어학연수를 단계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농어촌체험중심 그린스쿨 영어캠프’가 농어촌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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