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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고창사람-서울대 약학과 서영거 학장

국가 과학기술발전 중추적 역할 수행,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 대학 육성

2008년 02월 19일(화) 15:49 [(주)고창신문]

 



 


고창읍 출신으로 지난해 7월 서울대 약학대학 학장 선거에서 당선된 서영거(56) 학장은 1975년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80년 동대학원에서 약품화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부터 서울대 약대 교수로 재직 중인 서 교수는 약대 부학장을 등을 역임했으며 전국 약대학장협의회장으로도 활동 중에 있다. 서 학장은 지난해 취임사에서 "소수인력인 서울대 약대생들을 엘리트 인재로 배출해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로 양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연구동 건축과 장학금 확보 등 연구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소수가 아닌 대학 및 교직원 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쓴 소리를 귀담아 듣고 임기가 끝날 때까지 초심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힌 바 있다. 서 교수는 "학장 임기 내 실시될 '약대 6년제 학제개편'이 가장 중요한 추진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서울약대가 보여줄 '리더십'은 가장 모범적인 약대6년제 학제개편을 이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대'라는 정체성과 '약학대학'이라는 정체성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서울약대가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약계전반을 큰 안목으로 바라볼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교육과 연구가 시너지 효과를 이뤄, 국내 제약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풍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FTA체제 후 약학대학이 해야 할 역할은 창의적인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는 대학이 제약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FTA 후 약학대학이 담당해야 할 연구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서 학장은 이르면 3년 내에 제약사와 교수진들이 한 공간에서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 할 수 있도록 학교 내에 신약개발센터 설립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신약개발센터'는 제약회사 및 벤처기업의 신약개발 연구에 필요한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인력, 기술, 장비 등을 갖춘 연구공간으로, 입주한 업체는 서울대 약대 교수진들과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등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 신약개발센터 사업은 각 업체가 대학 발전기금 5억원 정도(총 150억~200억)를 지원하게 되면, 서울대 약대가 연구를 위한 공간 및 시설을 10년 내지 20년간 무상 임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서 학장은 “제약업계 CEO 및 연구소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교수진들과의 공동 연구나 기술 자문 등 업계와의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이러한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은 신약개발과 기반기술이전 등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중소제약업은 신약개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약개발센터는 학장임기(1년 6개월)내 착공식을 가져 이르면 3년 내에 입주 및 연구가 가능하며, 공식 발표에 앞서 이미 7~8개 업체에서 센터 입주의사를 밝히는 등 제약업계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서 학장은 2005년 신 개념의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고 공동연구기관인 (주) 태평양에서 독일 슈바르츠 제약사에 총 계약금 1천6백억원으로 신약개발을 기술 이전했다. 이듬해인 2006년에는 미국 NEREUS 제약사에 소염진통제 연구기술을 이전해주기도 했다. 총 120편의 발표논문과 국제특허 등록 6건, 출원 7건과 국내특허 등록 6건, 출원 21건이 있으며 학회논문발표만도 130편에 이른다. 서울대 약학대학을 신의약품 개발 관련 각 분야에서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 대학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서영거학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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