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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초등학교 41년 역사의 뒤안길로...

2008년 03월 03일(월) 12:02 [(주)고창신문]

 



진나 19일 석남초등학교에서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인근의 상하초등학교와의 통·폐합을 기념하는 기념비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비 제막식에는 교직원, 동문, 학부모, 지역주민, 지역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여하여 석남초교 폐교의 아쉬움을 가슴속에 새겼다.
41년의 역사를 간직한 석남초등학교는 산업화와 정보화 사회의 도래로 농촌의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금학년도에는 졸업생이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으며 11명의 재학생들은 상하초등학교로 다니게 되었다. 석남초등학교는 농촌에 어린이들이 넘쳐나던 1963년에 상하국민학교 석남분교로 개교하여 보릿고개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인근의 마을사람들이 노력하여 1967년 3월 6일에 석남국민학교로 희망찬 개교를 하였다. 1996년에 석남초등학교로 교명을 바꾸어 부르며 40여년간 39회 1,61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여 전국 방방곡곡에서 기둥이 되고 대들보가 되어 자랑스러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재직했던 교원만도 168명에 이른다. 한 때는 초등학교 수가 51개나 되었지만 농촌인구가 줄어들면서 31개교가 문을 닫은 고창군은 석남초등학교의 통·폐합으로 21교만이 남게 되었다. 학생회장인 5학년 황용기 군은 “함께 뛰어놀고 공부하던 학교는 이제 문을 닫지만, 아름다운 추억은 우리 가슴속에 영원할 거예요”라며 아쉬움을 표현하였다. 2년 전에 부임한 김소현 교사는“ 정이 넘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좋은 학교가 폐교되어 아쉬움이 크다”며 “비록 학교는 사라지지만 아이들은 서해의 푸른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꿈을 키워 나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소망하였다. 운동장에서 뛰놀던 함성소리와 교실에서 공부하고, 운동회 때마다 부모님들과 동네 어른들이 함께 즐거워하던 그리움이 가득한 곳, 지역문화의 센터였고 꿈을 키웠던 모교를 영원히 기억하고 선후배간에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고자 동문들의 협찬으로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기념비에는 서해의 푸른 바다가 껴안고 어린 새싹들을 키워주던 초등교육의 요람이며 지역문화의 센터였던 석남초등학교 배움의 터가 영원히 기억되도록 새겨져 있다.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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