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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북중·고등학교 안세장학회 20주년 기념식

경남 출신 안병근회장 ‘호남 인재양성 장학사업’ 펼쳐

2008년 03월 11일(화) 16:28 [(주)고창신문]

 




지역간의 경제적 격차와 각종 인사정책에서 일어나는 지역차별 등으로 인하여 우리나라는 지난 30년 전서부터 지역갈등이란 불씨가 지펴지기 시작했다. 특히나 지역갈등을 이야기하면 영호남간의 문제, 혹은 호남차별로 우리들에게 인식되어 왔다. 그때당시만 하더라도 영·호남인들은 서로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컸었던 탓에 불신의 늪은 깊어져만 갔고 지역갈등은 더욱 심화되기까지 했다. 이런 한국의 고질적인 지역갈등의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워했던 사람이 있었다. 바로 주식회사 안세를 설립한 안병근회장이다. 안 회장은 경남 김해의 한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어려운 집안 형편 탓에 중·고등학교를 고학으로 공부하면서 연세대학교까지 진학하게 되었다. 당시 대학 동기 가운데 전북이 고향인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를 통해서 호남지역이 받고 있는 차별과 영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호남의 소식을 접하게 된 안 회장은 그때 뜻하는 바가 있었다. 지역이기주의를 탈피하기 위해 고심해 오던 중 지역화합에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자신과 같이 불우한 환경에 처해있는 학생들을 위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호남의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 사업을 펼치겠노라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전북에는 아무 연고도 없는 고창의 학교법인 중앙학원(이사장 이흥수) 고창북중·고등학교를 선정하여 지난 1989년부터 안세장학회를 설립한 후 지금까지 장학 사업은 꾸준히 이어졌으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총 1억 7714만원의 장학금과 도서구입비 2580만원 그리고 교직원 전체에게 매년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지금까지 총 24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었다. 지난 3일에도 고창북고등학교(교장 김용성) 강당에서 1천5백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도서구입비 전달식이 열렸으며 이와 함께 안세장학회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날 함께 참석한 고창교육청 박종은교육장은 2세 교육을 위한 숭고하고 거룩한 뜻을 높이 기리는 마음으로 고창군민의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안병근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안 회장을 위한 깜짝 선물로 안세장학회 장학생이었던 황혜경양의 감사 편지글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낭독되어 20주년 기념식을 더욱 빛내주었다. 한편, 안병근회장이 1976년에 설립한 (주)안세는 인재를 재산의 제일로 하고 인간의 근본인 "효"를 사훈으로 자율경영, 수익의 사회 환원, 가족적 분위기의 회사로서 외국 유명 최첨단 신기술의 화학, 재료 및 첨단 설비(LCD및 전지 관련 제조 설비)와 반도체 조립 설비 및 부품 등을 국내 수많은 대기업에 판매하고 있다. 국산 우수 설비(일본 및 동남아)와 제품 등을 수출하고 있는 중견 무역 회사이며 2006년에는 연간 1억불 이상 수출입을 했으며, 올해에는 1억5천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생명공학 및 전자 부품 제조 회사 등을 두고 있으며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면서 희망찬 비전을 계획하고 있는 회사이다. 인재를 재산의 제일로 생각하는 안 회장과 20년 전 시작된 고창북중·고등학교와의 인연의 끈은 20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안세장학회를 거쳐 갈 많은 장학생들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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