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3일 김제를 시작으로, 정읍 일대까지 의심신고가 접수된데 이어 고창 아산·흥덕면 오리농가에서도 AI의심신고가 접수됐다. 흥덕면 오리농가는 육용오리 1만1천여마리를 키우고 있는 농가로서 폐사신고가 들어와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지난 9일 추가로 AI가 확인되거나 신고 된 지역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최근 AI 발생 이후에 나주 오리도축장으로 이동했던 수송트럭들의 이동 경로상에 위치했다는 것이다. 지난 1일 김제에서 올해 처음으로 AI 발생 신고를 접수했지만 나주의 화인코리아 소속 트럭 5대는 지난 4일까지 나주, 해남, 무안, 영암, 구례 그리고 우리 고창지역까지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AI는 보통 11월에서 2월 사이에 발생했다. 이로 인해 겨울철새가 주요 감염경로로 지목돼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AI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AI보다 한달 이상 늦게 발생했다. AI피해는 발생농가 뿐만 아니라 주변 농가까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축산물 이동이 지연됨으로써 이들 농가들의 영업 손실도 뒤따르지만 농가에 대한 보상책은 전무한 실정이며 식품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는 원래 조류에게 감염성이 있으나, 최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종간벽(Species barrier)을 넘어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일차 예방을 위해 축산 농가에서의 가금류 발명 감시가 필요하다. 특히 인체 감염사례는 대부분 닭, 오리 등 양계업 종사자나 양계 판매상 등 감염된 가금류와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한 발생이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야생조류인 철새로부터 가금류에 대한 감염 전하가 확인 되고 있어 가금류 축산 농가에서는 국내에서의 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청결한 양계 환경을 유지해야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인체에 감염될 경우 고열과 심한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고 폐렴이나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하는 등 치사율이 매우 높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풍토병처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예방수칙으로 닭, 오리고기 및 달걀은 75℃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 조리하여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하며 외출 후 귀가 시 자주 손을 깨끗이 씻을 것과 또한 동남아시아 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는 해외여행 시에도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한편, 우리 군은 닭 775농가에 총 337만3198수, 오리 137농가에 30만7천59수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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