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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면 양계장 신축반대 농성

양계장 측과 확연한 입장차이 보여

2008년 05월 02일(금) 09:58 [(주)고창신문]

 

고창군 신림면 신평리 551번지 대지 2,962㎡와 신평리 552번지 대지 6,843㎡에 양계장 신축을 위한 기초공사가 마무리 되어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축 양계장 진입로에는 양계장 신축을 반대하는 농성천막이 세워져 있었고 양계장 신축이 순탄치만은 않음을 예견할 수 있었다. 이 마을 청년들은 양계장 신축반대 주민위원회(위원장 문병채)를 결성하고 ‘청정지역에 양계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1일부터 양계장 신축 저지를 위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반대위원회 문병채 위원장은 “양계장이 신축되는 곳은 청정지역을 끼고 있어 현재 갈곡천 하천정비사업과 생태공원시설지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는 곳이다”라며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도 열지 않고 양계장 신축으로 인한 악취 등 환경저해요인을 만든다는 것은 이 사업들을 전면 무효화 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1,400만원을 모아 정보와 전통이 어우러진 테마 마을조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약간의 정부기금이 마련되어 있지만 부족한 나머지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서 4개면이 공청회를 거쳐 순환농법을 시행하기 위해서 관에 사업계획서를 올려놓은 상태이다. 또한 방장산 용추골 농촌종합개발사업 등을 위하여 문 위원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교육을 자원해서 받을 정도로 마을을 관광화 시키는데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청정자연을 활용하여 활기 넘치는 농촌마을을 만들고자 꿈에 부풀어 있었던 마을 주민들은 양계장 신축으로 인한 실망감은 클 수밖에 없었고 청정지역에 양계장 신축 허가를 내준 행정에도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법적테두리 안에서 인허가가 났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양계장 신축 저지로 인해 위원회측과 대립관계를 형성 하고 있는 권모씨는 “현재 지으려고 하는 양계장은 무창시설로 주로 육계를 키우려고 한다”며 “육계농장은 왕겨를 사용해 오염을 염려할 일이 없고 계분도 업자가 가지고 가기 때문에 냄새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권 모씨는 “주민의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군평, 신기마을 등 노인회장과 마을 주민들을 만나 동의서를 받았고 청년회원 중 육계농장도 직접 견학하면서 만약 양계장 신축으로 인한 악취나 환경오염이 발생될 시에는 전액보상과 함께 단 한 평의 땅도 증축하지 않겠으며 타인에게 임대하지 않고 죽는 날까지 이 마을 주민으로서 살겠다는 내용의 각서도 적어줬다”며 억울함을 나타냈다. 양측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상당한 입장 차이를 보였으며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대질심문을 하지 않고서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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