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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를 향한 전문적 사회복지서비스와 효율적인 사회복지 전달체계가 필요하다는 인식과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29일 고창군 고창읍 율계리에 위치한 고창군 사회복지시설이 개관했다. 고창군 사회복지시설은 지역노인들에게 풍요로운 생활과 군민 복지 증진 도모를 위해 고창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총 사업비 56억7300만원 투입해했다. 18,120㎡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회관(2,868㎡), 노인복지센터(314㎡) 등 3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다목적시설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한 지역주민들의 욕구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설 운영은 선운사(주지 법만 스님)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연합 결성한 대한불교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선운사에서 맡게 되었다. 현재까지 복지시설이 전무했던 고창군은 인구 6만의 중소도시이지만 고령자 비율이 30%에 육박해 이번 복지시설 개관을 시작으로 지역복지시설이 늘어나 군민 복지의 위상을 정립하였다. 위탁 선정된 3개 복지시설은 각각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농어촌재가노인복지센터로 서로 근접해 있어 고창군 내 ‘복지타운’을 형성한 셈이다. 종합사회복지관 및 노인복지회관에는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목욕탕, 노래방, 컴퓨터교실, 공부방 공동작업장, 서예실, 대강당, 식당 등이 마련돼 있으며 노인복지센터에는 사무실, 주간보호실, 샤워실, 식당, 방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도서관, 노래방, 정보이용실, 탁구, 바둑, 장기, 당구 등의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설은 고창지역의 따뜻한 복지시책 구현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 주민욕구 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복지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여 노인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복지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제 개관 6개월에 접어든 고창종합사회복지관은 ‘안정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역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하여 복지관 시스템은 체계적으로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으며 시설 면에 있어서는 타 기관의 많은 부러움을 사고 있다. 복지관 이용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차량이 증차 운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 외딴 곳까지도 차를 운행하여 ‘찾아가는 복지관’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광주의 모 기업체와 연합하여 ‘노후주택개선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도서를 기증 받고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영상으로 만들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끔 사업을 추진할 구상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동국대(경주캠퍼스)와 ‘실천적 교류 협력’ 과 ‘상호발전’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해 복지교육 연구 강화와 고창 지역주민에게 의료 및 문화 봉사 지원 등을 바탕으로 협약을 맺었다. 그 실천적 교류의 첫발로 동국대 한의과대학병원 의사 10명이 고창지역 주민 340여명에게 무료한방진료를, 58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영정사진 촬영을 실시하는 등 상호발전 협약을 실천에 옮겼고 동국대 국악과 학생들은 참여한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전통국악공연도 선보였다. 이날 복지관을 방문한 동국대 손동진 총장은 “향후 지속적인 지원과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고창지역 복지발전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복지관의 복지사업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사회자원과 연계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부족자원의 문제를 해결해 향후 제공될 복지서비스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게 만든 좋은 기회였다. 고창종합사회복지관은 ‘한화 사랑의 쌀 나눔’사업으로 기증 받은 쌀 20kg 21포대를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조손세대, 모·부자세대, 장애인들에게 나눠줘 소외된 계층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예술이 복지 구름을 일으키다’라는 주제로 제1회 복지기금 마련 예술전시회를 마련해 고창지역 독거노인 재가복지 서비스에 필요한 차량 구입과 복지기금 조성을 통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에 희망과 나눔을 함께 했다. 복지관장인 무공스님은 “고창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군민이 함께하는 서비스를 활성화 시키고 지역의 문제를 공동의 과제로 풀어나가는 군민 참여 의식을 높이며 지역 내 자원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군민의 참여의 폭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용자 중심의 지역복지관으로서의 존재를 인식하고 복지관을 찾는 모든 분들이 행복할 수 있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감동의 복지관을 함께 만들어 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공스님은 “이용자 모두가 주체이고 그들의 어려움을 자원봉사, 후원자,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복지사들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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