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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17일까지 전남 곡성읍 반구정에서 열린 심청축제기념 제7회 전국남녀궁도대회에서 고창모양정(사두 정은성) 매조 선수단(정일제, 홍병찬, 김성철, 고재중, 한상명)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각지에서 10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지난 15일 예선에서 4강을 확보한 모양정 선수단은 17일 개인전 종료 후, 밤10시부터 시작된 준결승에서 목포 연무정 선수단을 15:1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불꽃 튀는 각축전을 벌인 끝에 경남 산청의 청호정을 15:11의 압도적 스코어로 제압하고 대망의 우승을 거머쥐어 궁도계의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함은 물론 고창군의 명예를 한껏 드높였다. 고창 모양정은 1956년 4월 당시 고창읍장이였던 은성익씨와 고창경찰서 임병하 서장, 이승영 교육장, 박동영·은두표·신길동·심상순·김판순·김태순씨 등 10여명이 활터 설립을 추진하면서 역사가 시작된다. 모양성내에 과녁을 세워 모양정을 설립하고 당시 공음면에 거주하는 궁도인 양찬문씨를 사범으로 초빙해 활을 쏘았다고 전해진다. 그후 60년대 모양성내에 고창여자고등학교가 설립되면서 활터를 폐정한 모양정은 지난 2002년 공설운동장 부지에 새롭게 활터를 마련, 고창 궁도인들의 보금자리로 재탄생했다. 국궁은 전통과 예를 중시하는 우리 고유의 무예로서 단체전경기에서는 5명의 선수가 각각 1순(5발)을 145m 떨어진 과녁에 쏘아 관중한 시수로 승부를 가리며 도민체전이나 전국체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종목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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