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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고창을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

2014년 12월 30일(화) 15:46 [(주)고창신문]

 

다사다난했던 2014년 한 해를 돌아보며 <고창신문>에서 다루었던 고창의 주요 뉴스 10개를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를 빌어 <고창신문>은 2015년에도 독자 여러분과 함께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편집자 주


가창오리 AI로 떼죽음… "방역 총력”
2014년 고창군은 신림면(1월 17일)과 고수면(4월 11일)에서 AI로 인해 두 차례 홍역을 앓은 바 있다. 또한 같은 전북지역인 김제와 전남의 나주·곡성·보성 지역과 등에서 AI 감염이 확인되어 가슴을 졸이기도 했다.
AI와 관련하여 고창을 다녀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축산 관계자는 이동중지 명령을 철저히 이행하고 강력한 소독과 철저한 방역을 해 달라”고 당부하며, “AI의 조기 종식을 위해 부득이하게 조치를 취한 것이며, 향후 AI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AI가 발생하며 공무원들은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으며, 김완주 도지사는 모든 행정력을 AI 조기 종식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과 함께 이동통제초소를 방문하며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한 철저한 통제를 당부했다.
AI 발병으로 닭․오리 농가뿐만 아니라 전국의 치킨집이나 오리전문점들까지 매출하락의 피해를 걱정하며 관련 업체와 유통업계도 바짝 긴장했다. 업체들은 AI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매출 하락을 예상하고 대비책 마련에 나서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 영광 한빛원전 2호기는 2013년 11월 19일 재가동된 이후 지난 2월 2일 또 다시 멈춰서며 군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 (주)고창신문

한빛원전 2호기 또다시 가동중단
영광 한빛원전 2호기가 또다시 멈춰섰다. 2013년 11월 19일 재가동된 이후 또 다시 멈춰선 한빛원전 2호기의 가동중단으로 인근 주민들의 불안함은 또 다시 커지고 있다.
한빛원전은 지난 2월 2일 지진 발생시 원자로 가동을 자동으로 중단시키는 설비 성능을 시험 확인하던 중 회로 이상으로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한빛원전은 현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함께 가동 중단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재가동되기까지 10일 이상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 안전기술원은 고장 원인이 회로 이상인지 여부를 검증한 뒤 재가동 승인을 내릴 예정이다.
한빛원전은 2013년 불량부품 사용과 부실정비 의혹으로 인근 주민과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며, 매번 철저한 검증을 말하면서도 반복되는 가동중단으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고창은 한빛원전 인접지역이지만 방재전담 인력이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원전문제에 대해 군에서도 보다 철저한 방재대책과 원전비상계획구역 확대설정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 3월 29일 열린 (주)고창황토배기유통 주주총회 중 화가 난 개인주주들이 연이어 자리를 뜨고 있다.

ⓒ 하우람 기자

황토배기유통 주주총회, 개인주주 "분노"
지난 3월 29일 (주)고창황토배기유통(대표 김광욱, 이하 황토배기유통) 제6기 주주총회가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 대부분은 사업발표 도중 빠져나가 회의장은 무거운 공기만 가득했다.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는 이강수 전 군수, 박래환 의원, 임정호 전 의원, 이만우 전 의원, 농협중앙회고창군지부 박성일 지부장, 고창농협 유덕근 조합장 등 관내 농협 조합장과 300여 명의 주주들이 참석했다.
김광욱 대표는 “협조해준 농가와 직원들의 노고가 있었음에도 경영압박 누적요인으로 인한 적자경영에 죄송하다”며 “▲고정투자의 과다 ▲직접사업실패로 인한 자본잠식 ▲고추가격 하락과 재고 누적으로 인한 자금압박 ▲정부지원자금 중단 ▲각종 FTA체결과 소비 위축으로 인한 농산물가격 하락 ▲전임대표의 소송으로 인한 정부지원자금 제재 등으로 인해 삼중고, 사중고가 아닌 칠중고에 봉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토배기유통은 이날 총회에서 "유통회사 자체 사업은 지난해 총 97억4664만원의 매출실적을 보여 전년대비 42%가 감소했다“며 ”당기순손실은 11억6500여만원으로 전년대비 3억2000여만원이 늘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호소에도 이미 마음을 돌린 개인주주들의 불신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임대표로부터 이어지는 황토배기유통의 심각한 경영난을 단기간 해결할 만한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이다.

↑↑ 지난 3월 29일 열린 '2014 고창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동호인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끝났다.

ⓒ (주)고창신문

2014 전국산악자전거대회, 동호인들 ‘호평’
고창 MTB파크 일원에서 지난 3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열린 ‘2014 고창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내 첫 MTB종합대회인 이번 대회는 첫날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선수 및 가족, 군민 등 1500명이 참석하여 흥겨운 자전거 축제를 즐겼다.
이번 대회는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군통합체육회와 플레이로직이 주관했다. 특히 참가자들의 라이딩 모습을 국내 최초로 아나운서 장내 중계방송 및 인터넷 생중계로 제공하여 대회장 밖에서도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진행됐다. 또한 한국 BMX연맹 장준원 이사와 국가대표 이창용 선수의 해설도 갤러리들의 흥을 돋웠다.
대회 첫날 굵은 빗줄기 속에도 XCO대회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배번을 교부받기 위해 북새통을 이뤘으며, 짙은 안개를 뚫고 진흙밭을 뒹굴며 대회를 즐겼다. 오후에 치러진 다운힐 경기는 “익스트림 환경을 하늘이 만들어줬다”는 평과 함께 오전의 여흥을 더해갔다.
둘째 날 치러진 XCM경기는 이강수 군수가 직접 퍼레이드에 참가하여 선수들과 함께했다. 퍼레이드는 고창읍성과 숲길, 마을을 통과하는 경로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이 고창의 아름다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 2014년 7월 1일부로 박우정 제46대 고창군수가 취임했다.

ⓒ 하우람 기자

민선6기 제46대 박우정 군수 취임
지난 7월 1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박우정 제46대 고창군수의 취임식이 있었다. 이날 고창문화의전당에는 취임식에 참석하고자 방문한 군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취임 당일 박우정 군수는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실과소장과의 만남, 사무인수서 서명 후 고창문화의전당으로 이동했다. 취임식에는 이호종·이강수 전 고창군수, 고창군의회 의원 및 당선자 등 군민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이 참석하여 박우정 군수의 취임을 축하했다.
박 군수는 취임사를 밝히는 자리에서 “고창군의 발전과 희망찬 꿈을 향해 노력할 기회를 준 군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입을 뗐다. 이어 “변화를 갈망하는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염원을 간직하고, 군민의 행복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내실 있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6기에는 오늘이 행복한 고창,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고창’의 새 시대를 만들겠다”며 “혼자 꾸는 꿈은 망상으로 그칠 수 있지만 함께 소망하는 꿈은 반드시 실현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다. 아름답고 행복한 변화와 결실을 위해 모두 함께 손을 맞잡고 내일을 향해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자”며“후세에 부끄럽지 않은 청렴군수,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군수, 오직 고창발전만을 생각하는 일꾼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 인접 구제역 발생… “초비상”
경북 의성과 고령에 이어 경남 합천군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합천군은 남원시와 무주군, 장수군 등 전북 동부권지역과 가까운 지역으로 구제역의 전북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고창 역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게 됐다.
경북 의성과 고령에 이어 구제역이 발생한 합천은 전북지역과 약 50km 떨어져 있는 인근지역이다. 전문가들은 무주와 남원, 장수 등 인접한 도내 4개 시군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과 경남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유전자형이 99% 일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구제역 항체 형성률을 높이기 위해 긴급점검에 나섰다. 도는 지난 5~6월 사이에 대부분의 농가가 1차 접종을 실시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미접종 농가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조사 후 추가 접종을 실시했다. 도는 특히 소규모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에는 공동방제단을 동원, 매주 한 차례 이상 소독을 하고 대규모 농가는 매일 자율적으로 방역하도록 했다.

↑↑ 지난 8월 18일 고창에는 하루 230.6mm의 큰 비가 내려 농지와 하우스 등이 침수되고 주진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 하우람 기자

고창 폭우… 하루 230mm “물바다”
지난 8월 18일, 고창에 하루 동안 230.6mm의 큰 비가 내리며 주진천이 범람하고 농지와 하우스 등이 침수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고창 내 상습범람지역에 대한 대책마련과 배수로 정비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성내면의 동산리와 옥제리 일원은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지역으로, 매년 같은 피해를 보면서도 손을 놓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실제로 이 지역은 해마다 우기가 오면 논이 물에 잠기고 토사가 무너지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를 입고 있다.
문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화’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동산리와 옥제리 일원의 한 상습 침수지역(지번: 성내면 옥제리 761, 762)은 하천 가운데 몇 그루의 버드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 평시에는 관계없지만, 우기가 되면 검불을 비롯한 온갖 물질들이 버드나무에 걸려 원활한 배수를 방해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하류에 설치된 수통은 적은 용량 탓에 장마철이면 수량을 소화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중류와 상류는 수량이 2~3m 가까이 차이가 나는 현상이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버드나무와 용량이 적은 수통으로 인해 피해가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


태경그룹 85억 투자 3R GM 착공 첫 삽
지난해 고창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태경그룹의 신설법인인 (주)3R Global Machinery(대표 최섭, 이하 3R GM)가 지난 8월 19일 고창 흥덕산업단지 일원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3R GM은 2016년까지 85억원을 투자해 흥덕산업단지 내 15,138㎡ 규모에 컨베이어 이송용 롤러 공장을 건립하고, 5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은 최섭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상남 기획실장의 경과보고, 박우정 군수, 이상호 군의회의장, 오성택 재경고창군민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각 대표자들이 모두 모여 착공 축하 발파식을 진행했다.
최섭 태경그룹 회장은 “우리 기업을 3년 안에 국내 3위의 굴지 회사로 키우겠다”며 “흥덕면 및 고창 주민들과 함께 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태경그룹은 흥덕산업단지에 컨베이어 이송용 롤러 생산 공장을 착공하고, 아산면 용계리에도 3RW 리조트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관광호텔과 컨벤션 센터 등이 들어설 경우 규모 있는 행사와 관광객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지난 10월 1일 타계한 故 이호종 군수의 영결식에는 단체장 및 임직원 외에도 많은 군민들이 참석하여 애도의 물결을 이뤘다.

ⓒ 하우람 기자

"영원한 군수" 故 이호종 군수 영결식
지난 10월 5일 고창군청 광장에서 고창 발전을 위해 헌신한 故 이호종 전 군수의 영결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과 장례위원장인 정기수 대한노인회 고창군지회장, 박우정 고창군수, 김춘진 국회의원, 이상호 군의장 및 군의원, 이호근 도의원, 기관단체장,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고 이호종 군수의 가는 길을 애도했다.
장례식장에서 출발한 영구차가 고창군청 광장에 도착한 후 먼저 무공수훈자회 선양단에서 태극기 관포식을 진행했다.
이어 조문객의 묵념, 고인의 약력 및 공적 소개, 정기수 장례위원장의 조사, 박우정 군수의 애도사, 김춘진 국회의원, 이상호 군의장, 성홍제 무공수훈자회 고창군지회장의 추도사가 진행되어 고 이호종 군수의 업적을 기리며 생전의 모습을 회상하는 시간이 됐다.
정기수 노인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님은 갔지만 그간 보여주신 애향의 정신,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우리의 마음속에 남을 것”이라며 “고 이호종 군수의 정신을 이어받아 남은 군민들 역시 고창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선1ㆍ2기 고창군수로 재직 당시 고창 발전을 위해 튼튼한 기초를 세운 고 이호종 군수의 생전 동영상을 시청하며, 유족과 조문객들은 다시 한 번 고인을 추억하고 애도했다. 500여 조문객은 헌화와 분향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한·중 FTA가 타결된 11월 10일 고창군농민회는 쌀 7,000kg 상당을 고창군청 앞에 야적하고 식량주권 유지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 하우람 기자

고창군농민회 식량주권 확보위한 야적시위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타결된 지난 11월 10일, 고창군농민회는 고창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량주권 유지를 위한 야적시위를 가졌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인민회의장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중FTA가 체결된 10일 농업인들은 쌀값 안정과 한·중 FTA, 쌀 개방 중단을 촉구하며 나락적재 투쟁을 벌였다. 농업인들은 “쌀값 안정과 한·중 FTA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10일 전국 시·군청 동시다발 농산물 야적투쟁을 시작으로 20일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농민대회를 개최하여 농업인들의 분노를 청와대로 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고창군농민회(회장 조성기, 이하 고창군농민회) 역시 한·중 FTA에 관련하여 전국 동시다발 투쟁에 동참했다. 고창군농민회는 야적투쟁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800kg짜리 쌀가마 89개를 고창군청 앞에 야적했다. 이어 ‘거짓말 정권 박근혜 퇴진하라!’, ‘우리 농업 다 팔아먹는 박근혜정권 자폭하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모인 고창군농민회 회원들은 농민가를 부르며 투쟁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오는 20일 서울에서 대규모 농민대회를 개최하여 청와대로 진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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