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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고창고 이대로 좋은가?"

학력저하·학급감축… 과거 명성 어디로

2015년 03월 02일(월) 16:25 [(주)고창신문]

 

↑↑ 명실상부 고창을 대표하던 고창고등학교가 하락세를 걸음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주)고창신문

고창을 대표하는 고등학교로서 군민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고창고등학교가 최근 하락세를 걸으며 예전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고창고등학교의 현 입지는 설립 93년의 역사와 전통이 무색하게 요동치고 있는 실정이다. 금번 고창고등학교의 2014학년도 서울·경기권 합격현황을 보면 ▲의예 1명 ▲한의예 1명 ▲수의예 1명 ▲연세대 3명(원주캠퍼스 1명 포함) ▲한양대 3명 ▲성균관대 1명 ▲중앙대 3명 ▲경희대 3명 ▲홍익대 3명 ▲동국대 1명 ▲단국대 2명 ▲인하대 1명 ▲한국외국어대 1명 ▲ 서울과기대 5명 ▲가톨릭대 3명 ▲명지대 1명 ▲세종대 2명 등이다. 눈에 띄는 점은 2014학년도 진학현황에서 연세대를 제외하면 서울대와 고려대, KAIST 등 이른바 ‘주요대학’ 합격자들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고창고등학교는 올해 신입생모집에서 정원이 미달되어 학급수가 하나 줄어들게 되는 악재가 연달아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사의 수 역시 감축될 방침이다. 교사의 수가 줄어도 업무량은 줄어들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자칫 교육의 질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는 큰 문제다.

교장이 자주 바뀐다는 점도 군민들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012년 9월 1일부터 올해 2월까지 고창고등학교에는 두 명의 교장이 재직했다. 통상적으로 교장의 임기는 4년으로 여겨진다. 이와 대조적으로 고창고등학교는 2년 반 사이 학교의 수장이 두 번이나 바뀌었다는 뜻이다. 또한 오는 3월 1일자로 이성수 현 교장의 뒤를 이을 강길준 교장 역시 타 지역 출신이라는 점 역시 군민들이 촉각을 세우는 부분 중 하나다.

군민들 사이에서는 ‘고창고등학교가 예전만 못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창고등학교 출신이라는 한 군민은 “1지망으로 지원했던 학교가 떨어진 후에야 어쩔 수 없이 고창고로 입학시킨다는 학부모들이 있을 정도”라고 토로하며 “이대로 가다 고창관내 타 학교들의 약진으로 인해 도태될까 걱정된다”는 말로 씁쓸함을 표현했다.

그간 고창고등학교는 명실상부 고창을 대표하는 고등학교였다. ‘명문’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전국에서 알아주기도 했다. ‘북(北, 북한)에는 오산고보(五山高普)요, 남(南, 남한)에는 고창고보(高敞高普)’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고창고보는 사립 고창고등보통학교의 줄임말이다.

재학생들과 졸업생들 역시 그 긍지가 만만찮았다. 졸업생들은 고창고등학교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하나로 똘똘 뭉쳐 후배들을 아낌없이 도와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장학재단만도 석천재단, 매산장학회, 재경동창회, 재전동창회, 인촌장학회 등 어느 지역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수준을 자랑한다. 2013년 자료를 살펴보면 장학금 수혜자가 114명, 총 7400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여기에 학비감면까지 더하면 수혜자가 총 664명, 4억3700여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수혜 받았다. 그야말로 ‘빵빵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다. 고창고등학교에 기대를 걸고 있는 동문들과 군민들이 유난히 아쉬워하는 이유 중 하나다.

고창고등학교 관계자는 “전국의 농어촌계열 학교들이 전반적으로 학생수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전주나 광주 같은 도시로 빠져나가는 통에 두드러지는 입시성적을 보이지 못한 것 같다”고 부진배경을 설명했다. 관계자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 일어서기 위해 올해엔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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