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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면 강풍 동반 우박 강타

복분자·시설물 재난피해 잇달아…

2015년 06월 19일(금) 13:31 [(주)고창신문]

 

↑↑ 수확의 손길을 기다려야 할 복분자가 냉해를 입어 농민들의 한숨이 끊이지 않고 있다.

ⓒ 하우람 기자

지난 14일 고창군 성내면에서 갑작스럽게 우박을 동반한 강풍이 몰아쳐 농경지를 비롯하여 각종 시설물 등 재난피해와 함께 낚시동호인 한 명이 숨지는 등, 재난피해가 발생했다.

14일 9시 반부터 성내면을 중심으로 시작된 기상이변현상은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우박은 약 10분 동안 지름 0.8~1.2cm 크기로 관측됐다. 또한 우박과 함께 몰아친 강풍으로 농경지 130ha와 태양광발전소 지붕이 날아가고 전력설비가 파손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쏟아진 우박으로 피해를 본 농가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성내면에서 복분자 농사를 짓고 있는 이시은(55) 씨는 “수확을 막 시작하자마자 공들여 키운 복분자가 다 떨어져버렸다”며 “떨어지지 않은 복분자 역시 우박으로 인해 상품가치를 잃어버려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피해발생 보고를 접한 박우정 군수는 지난 14일 곧바로 성내면에 사전 방문했으며, 15일 대산·성내·부안면의 고추·수박·복분자·매실·참깨 농가를 잇달아 방문하여 피해 농가와 시름을 나눴다.

고창군은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한 뒤 신속한 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농작물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해 도청에 실시간 보고하는 등 피해 내역 파악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우정 군수는 “수확의 기쁨을 느껴야 할 농가에 예기치 않은 강풍과 우박으로 인해 시름이 깊어졌다”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아픔을 통감하며, 신속하게 복구를 마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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