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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고창… 관광객 맞을 준비는?

2015년 07월 29일(수) 17:16 [(주)고창신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들로 전국의 관광명소들이 들썩이고 있다. 우리지역인 고창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모양성과 선운사, 동호·구시포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 많은 이들이 일상의 피로를 녹이기 위해 찾아온다. 관광지로서 매력적인 요인을 두루 갖추고 있는 셈. 관광객들에게 고창은 어떤 곳으로 기억될까.


기존 자원 활용하여 관광연계사업 시행해야
고창을 찾게 된 관광객들에게 고창은 어떤 곳일까? 손선일(26·인천)씨는 지난 가을 선운사를 방문한 뒤로 고창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손 씨는 “아침에 일어나자 새소리가 들리고, 면단위로 나가면 어디서나 동·식물을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손선일 씨는 아쉬운 점을 묻자 “차량이 없다보니 산개되어 있는 관광지를 돌아보기가 어려웠다”고 대답했다.

나영광(41·서울) 씨는 “번화가에 성이 있고 지역마다 사연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지역마다 산재한 관광명소들을 스토리텔링과 함께 연계하여 ‘관광코스화’한다면 관광객들이 더 찾고 싶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적극적인 홍보 통한 여름철 ‘마케팅’ 아쉽다
동호·구시포해수욕장과 신기·용추계곡, 캠핑장, 어촌체험마을 등 고창에는 계절에 따라 성황을 이루는 곳이 많다. 반면 고창의 여름철 관광자원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제대로 각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쉽지만 아직까지 고창은 여름휴가지로 ‘아는 사람만 아는 곳’으로 통하는 상태다.

고창읍에 산다는 A씨는 “가을이면 많은 이들이 찾는 선운사·문수사의 단풍처럼 우리도 여름철을 대표하는 관광이미지가 있어야하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만개의 굴뚝이 있었다는 만돌에 이름 그대로 굴뚝을 심는 등 특별한 마케팅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고창에서 해마다 열리는 축제 홍보만큼 ‘계절성 마케팅’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기초적인 관광인프라 고창 ‘이미지’ 만든다
지난 7월 13일, 고창신문사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부산에서 왔다는 B(42)씨가 고창신문사에 전화하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터미널 화장실’ 때문이었다.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자주 다녀 휴게소를 포함한 전국 각지의 화장실을 두루 돌아다녔다”는 B씨는 “고창 터미널만큼 깨끗한 터미널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입구에서부터 깨끗한 것은 물론이고 칸마다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어 무척 만족스러웠다는 것이다. “어디에 말해야할지 몰라 신문사로 전화하게 됐다”는 그는 “언젠가 꼭 신문을 통해 고창터미널 화장실 이야기를 게재해 달라”는 말로 통화를 마무리했다.

이는 관광객들에게 관광명소의 쾌적함이나 문화재의 가치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을 위한 기초적인 인프라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만약 지난해 고창 터미널이 리모델링되지 않았다면 B씨를 포함한 수많은 관광객들이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고 갔을 것이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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