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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발적 발전으로 전북도 혁신 이룰 터"

민선6기 송하진 도지사 1주년 특별인터뷰

2015년 07월 29일(수) 10:57 [(주)고창신문]

 

민선6기 송하진 호 '전북발전 123정책'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전북도가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기준에 따라 송 지사의 공약 이행 정도를 자체 점검한 결과 10개 분야 123개 공약사업 중 116개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신문>은 민선6기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취임 1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전라북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주)고창신문

▶ 취임 1년을 맞는 소감은?

= 전라북도에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하고, 도민 모두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농생명, 관광, 탄소산업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도민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정말 바쁘게 보내왔는데, 오늘에야 비로소 ‘세월유수(歲月流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도정을 수행하면서 만난 많은 분들께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염원을 호소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동안 주요 도정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언론에서도 여러 가지 조언과 질책, 성원을 보내 주신 데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 지난 1년간 도정활동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 먼저, 삼락농정의 추진을 통해 ‘농업경쟁력 중심’의 농정에서 ‘농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농업, 활력 있는 농촌으로 정책 대상을 확대해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을 구현해 나가고자 했습니다.

둘째, 전라북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하나의 서비스로 엮어 내는 토탈관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1시군 1대표 관광지’와 ‘1시군 1생태 관광지’를 선정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전주와 완주를 대상으로 토탈관광의 핵심이 될 ‘관광패스라인’을 시범 운영하게 됩니다.

셋째, 전북의 100년 먹거리인 탄소산업 육성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넷째,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지전달체계를 강화했으며, 민관협력체계인 ‘희망복지지원단’을 상시 운영하는 등 긴급복지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다섯째, 새만금 내부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새만금추진지원단 설치가 현재 가시화되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 등 국내외 최고의 글로벌 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라는 정치적 상황을 만나 통과가 정지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또, 상반기 내 지정을 목표로 했던 연구개발특구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는 기존 연구개발특구의 성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 후 추가 지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미래창조과학부와 제도 개선 방안을 협의 중이며, 특구에 대한 여러 가지 보완사항이 필요해 심층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주관부처인 미래부의 의지가 강하고, 지역정치권에서도 적극 지원해 주고 있어 국가예산 순기에 맞춰 조속히 지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주)고창신문

▶ 전북도의 발전 방향은?

= 외생적‧외발적 발전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정치적 여건이나 상황이 녹록하지 않은 우리의 경우엔 내발적 발전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산업화 과정에서 자본과 산업의 축적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경제적‧산업적 흐름을 만들어 내기도 어렵고, 축적된 경험과 자산이 없는데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중앙정부에 무턱대고 요청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가능성을 확대하고, 이를 인정받아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은 지역의 강점과 역량을 살려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내발적 발전 전략의 대표적 산업입니다.


▶ 도지사께서 생각하는 전라북도의 가능성은?

= 대한민국이 여러 난관을 딛고 경제성장과 민주화라는 대단한 성과를 거둔 것처럼 산업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전라북도에도 그러한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에겐 고도산업사회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과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전북도가 지닌 전통문화, 생태자연, 역사환경, 농업문화와 같은 것들이 대표적 자산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들이 전북발전을 견인할 사회적 자산으로 충분히 전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발판으로 우리가 새로운 내발적 발전을 일으킨다면, 산업화 시대의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딛고 오히려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2016년도 국가예산 확보 진행 상황은?

= 현재 국가예산과 관련해 기재부의 1차 심의가 진행 중인데 쉽지만은 않습니다. 총액이 큰 의미는 없지만 3년 연속 ‘6조 원’ 달성을 위해서는 내년도 국가 예산에 6천억 원 이상의 추가 반영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처 반응이 부정적이거나 미반영이 예상되는 사업들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도는 꼭 필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재부 등의 부처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현안 사업들의 국가예산 상정을 위해 현재 ‘기재부 상주반’을 운영 중이며, 시‧군은 물론 지역구 국회의원들과도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 신문을 통해 한 말씀 하신다면?

= 올 한 해를 시작하면서 ‘휴수동행(携手同行)’을 말씀드렸습니다. 덕분에 세계유소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이어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라는 굵직한 국제대회를 유치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또, 태권도원과 국립무형유산원이 개원하고 전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종자산업의 메카로서 기반도 마련됐습니다. 이 모든 것이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전북도정이 새로운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변함없는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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