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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기업을 찾아서_ 선운산야생꽃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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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로운 꽃차 한잔으로 여유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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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01일(금) 16:14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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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버린 약속처럼 막연하게 느껴졌지만, 올해에도 불쑥, 봄은 찾아왔다.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 방방곡곡 꽃놀이 행렬이 이어진다. 꽃, 하면 떠오르는 것이 아름다운 자태다. 곁에 두고 보는 것 외에 특별한 건 없을까? <고창신문>은 올 봄 향긋한 ‘꽃차’ 한 잔을 추천해볼까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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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꽃차는 제조과정에서 생화의 향과 색을 보존하는 게 기술이다. <선운산꽃차>에서 유난히 공을 들인 부분 중 하나다. | ⓒ 하우람 | | 어쩌면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커피가 독점하다시피 한 기호음료 시장에서 차(茶), 그것도 꽃차라니.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을 이용해 차를 우려낸다는 낭만적인 발상은 누가 처음으로 하게 됐을까?
아산면에 위치한 <선운산야생꽃차>는 설립 3년차의 향토기업이다.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기업이지만, 고창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꽃차 부문에서는 1등 기업이다. 고창에서 생산되는 꽃을 차(茶)로 만들어 팔기까지 준비만 5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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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선운산야생꽃차의 이탄우(36·우)·김주리(28)씨 부부. | ⓒ 하우람 | | 대용차(=잎이 아닌 것으로 만든 차)의 일종인 꽃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로 외국에서 수입한 카모마일, 재스민, 마리골드와 같은 차가 주를 이루었지만 지금은 우리 정서에 맞는 은은한 향의 꽃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까지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되지는 않았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 각광 받는 기호음료로 자리 잡고 있다. 차를 즐겨보지 않은 이들에게도 특별한 날 선물로 제격이다.
꽃차는 아름다운 자태와 은은한 향, 여러 번 우려마실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단순히 음료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 외에도 피부미용, 다이어트, 건강관리, 두통이나 스트레스, 불면증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닌다. 멋과 향의 기호에 따라, 혹은 자신의 건강상태와 필요에 따라 골라 마시는 재미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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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선운산 꽃차의 모든 재료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기자가 찾아간 3월에는 동백꽃이 한창이었다. | ⓒ 하우람 | | 선운산야생꽃차에서 판매하는 꽃차는 모두 수작업이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의 청정환경에서 재배한 꽃은 건조작업과 가공작업, 2차 건조작업, 선별작업 등을 거쳐 각 단위별로 보장되어 나온다. 이곳만의 꽃의 색과 향기를 살리는 방법은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또, ‘선운산야생꽃차’라는 브랜드에서도 알 수 있듯 고창과 상부상조하는 정통 향토기업이다.
선운산야생꽃차는 동대구·영등포구·대전·구미의 KTX역사를 비롯하여 전주 한옥마을, 서울, 부산, 대전, 무안 등 각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끓는 물속에서 꽃봉오리가 펴지는 꽃차의 향긋함을 만끽하고 있노라면 사계절 내내 개화(開花)를 만끽할 수 있다.
“꽃차가 대중화되면 고창에 ‘꽃차마을’을 만들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몰리는 관광코스로 만들고 싶습니다. 규모가 커진다면 마을 어른들과도 함께 할 수 있을 테고요. 선운산야생꽃차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이탄우 대표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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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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