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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_ 허인환 전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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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수록 원칙 지키며 순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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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 20일(금) 15:46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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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일이 있다. 가령 쓰레기장이 필요하지만, 누구도 집 근처에 쓰레기장을 짓고 싶어 하지 않는다. 국가와 행정이 필요한 이유다. 고창군도 아산면 쓰레기매립장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홍역을 앓았다. 당시 이 일을 담당했던 행정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번호 <고창신문>에서는 허인환 전 기획실장을 만나 근황과 당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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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허인환 전 기획실장 | ⓒ 하우람 | | ▶ 퇴직 이후로 지금까지의 근황은?
= 퇴직 후에 건강관리를 위하여 지인들의 권유로 2003년 7월부터 골프를 시작을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황재 또는 귀족운동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골프대중화가 되어 대중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은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생애주기 동안 할 수 있는 운동이므로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평상시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아 허리의 통증과 어깨 회전근개(근상근 인대)의 파열로 현재는 운동을 못하지만 회복이 되면 다시 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0년 6월 7일 정읍시 태인 컨트리클럽에서 전반 마운틴코스 41타 후반 레이크코스 35타 등 76타로, 최저타 후 현재는 도로 100돌이입니다.
한편으로는 지인의 소개로 고창부안축협 사외이사로 지난 2015년 8월에 출마하여 다수 득표로 당선되었습니다. 2,800여 조합원을 위해 축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판로확대, 유통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고창군 장학재단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며 인재양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퇴직 이후의 활동 중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 여러 가지 활동이 있습니다만, 현재 재단법인 고창군 장학재단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며 외지로 진학한 고창군민 및 출신자 자녀들을 위해 재단운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재능 있고 우수한 지역인재를 발굴·육성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고창군 장학재단은 서울과 전주에서 장학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60명, 전주에는 105명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입사시켜 제반 편의를 제공하여 면학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줍니다. 이들이 장차 고창군 지역사회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학숙에 입사하여 수혜 받는 간접혜택을 따져보면 한 명당 서울의 경우연간 360만 원, 전주는 240만 원 정도입니다. 입사생들이 이후 외지에 직장을 잡게 되더라도 언제나 고향인 고창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었으면합니다.
▶ 공무원 재직시절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 환경보호과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고창군 종합쓰레기 매립장의 유치문제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유치를 승낙해준 아산면민들의 희생이자, 한편으로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고창군과 아산면 대책위가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루어낸 소통과 치유의 작품입니다. ‘원칙 속에서 순리대로’라는 룰을 정해놓고, 진솔하게 대화하고 소통하며 이루어낸 결과죠.
매립장 유치 과정에서 가장 강조되었던 것이 사후관리입니다. 아산대책위에서 매립장에 상주하며 쓰레기 분리배출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고, 그 결과 분리수거 문화가 자리 잡고 쓰레기 총량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의식전환의 계기를 군민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지요. 환경파수꾼이 되어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고창을 만드는 데 커다란 역할을 맡아준 아산면 대책위 관계자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허인환 전 기획실장의 연세가 일흔셋이다. 앞으로 여생을 보낼 계획은?
= 어느덧 세월은 흘러 제 나이 73세! 금년 4월부터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아코디언을 독학으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건반(멜로디)과 바람통(벨로즈), 리듬(베이스)의 동작배합 등 오른손과 왼손 모두가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않아 고민입니다(웃음). ‘목포의 눈물’을 연주할 수 있는 그 날을 고대하며 열심히 연습할 계획입니다.
▶ 신문을 통해 군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 거상 임상옥은 ‘정직은 모든 가치의 기본’이라 했습니다. 21세기에 닥쳐온 총체적 위기 속에서는 명분과 정서를 고집할 수 없으며, 이제는 원칙에 맞게 해결코자 하는 정직과 혁신의 마인드가 필요할 때입니다.
자신을 알고 있다는 것은 몹시 어려운 일이지만, 자신을 알지 못하고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고창군 발전을 위하여 과거의 잘못된 인식체계의 관행은 함께 타파하며 성숙한 군민의식을 갖춘 열린 군민이 되어 웅비의 고창을 건설하는데 우리 모두 동참했으면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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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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