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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최고기온 35℃ '찜통더위'

전국도내 전역 폭염특보 발효

2016년 07월 28일(목) 14:32 [(주)고창신문]

 

↑↑ 무더위에 지친 엄마와 아이가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 하우람

전북지역에 8일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창에서는 순간최고기온 35℃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고창에서는 지난 9일 올해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가 27일 제공한 2016년 폭염대처 피해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7월 26일 온열질환자는 열사병 10명, 열탈진 22명, 열경련 10명, 열실신 5명, 기타 2명 등 총 49명이다. 다행히 고창에는 아직까지 아무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기간 축산피해는 돼지 493두, 닭 59만2643수, 오리 8000수 등 총 60만1136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접수됐다.

지역별 피해농가는 ▲고창 24개소(돼지 4, 닭 17, 오리3) ▲정읍 66개소(돼지 11, 닭 51, 오리 4) ▲전주 2개소(닭) ▲군산 2개소(닭) ▲익산 47개소(돼지 8, 닭 39) ▲남원 23개소(돼지 7, 닭 14, 오리 2) ▲김제 27개소(돼지 7, 닭 20) ▲완주 12개소(돼지 3, 닭 9) ▲진안 3개소(닭) ▲무주 1개소(닭) ▲장수 4개소(닭) ▲임실 3개소(돼지 1, 닭2) ▲순창 2개소(닭) ▲부안 10개소(닭 9, 오리1)로 각각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고창은 돼지 81두, 닭 5만8천수, 오리 2천수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수면에서 산란계를 키우고 있는 김길남(49)씨는 “눈에 확 띄는 폐사는 없지만 워낙 날씨가 덥다보니 산란계가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급격하게 산란율이 떨어지고 있어 한숨만 내쉴 뿐”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밖에도 더위로 인해 말벌이 기승을 부리면서 고창에서는 올해 1월~7월까지 121건의 신고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7월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27일 전주기상청은 전주·정읍·익산·완주·임실 5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고창·정읍 33℃, 전주·완주·순창·익산·김제·부안 32℃, 무주·남원·임실·군산 31℃, 진안·장수 30℃로 예상됐다.

군 관계자는 “한낮에는 논밭일 등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열사병과 일사병 증세가 나타나면 시원한 그늘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가축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축사 내 환기시설을 미리 보수하고 정전 등에 대비해 자가발전 설비를 갖출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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