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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선거구 획정 '오리무중'

예비등록 2주앞… 속 타는 출마예정자들

2015년 12월 02일(수) 10:16 [(주)고창신문]

 

선거구 획정 기준이 뚜렷하게 마련되지 않음에 따라 선거구 조정 대상으로 거론되는 고창에서는 향후 행방을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오는 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비율 등을 포함한 선거구 획정 기준을 논의하고 있으나 양당의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선거구 획정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감에 따라 19대 국회 여야 지도부의 협상력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소문만 무성했지 제대로 가늠된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오는 12월 15일은 제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이다. 2주 가까이 남은 상황임에도 제대로 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관위의 선거구획정위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인구하한선과 상한선에 따라 선거구가 분해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며 군민은 고창이 어느 지역으로 통합될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의 고창-부안에서 고창-정읍으로 붙을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해당 지역의 출마예정자들은 유·불리를 따지며 국회와 선관위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발표한 국회의원 선거구당 인구하한선은 13만 8,934명이고 상한선은 27만7,966명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고창-부안과 정읍, 남원-순창, 무주-진안-장수-임실 등 4개 선거구는 인구미달로 통합대상이 된다.

선거구의 변화에 따라 현역의원과 예비 정치 후보들 간의 이해관계가 어떻게 나뉠 것인지도 지역 정치계에서 초미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고창에는 고창-부안 지역구의 김춘진 3선 의원과 이강수 전 군수, 김만균 고창중고 총동문회 부회장 등이 예비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정읍에서는 유성엽 2선 의원, 강광 전 정읍시장, 김태룡 정읍신문 대표, 허균호 건설업 대표 등에 대한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역별로 인구는 고창 5만9천여 명, 부안 5만7천여 명, 정읍 11만6천여 명, 김제 9만여 명이다.

고창과 인구차가 큰 지역이 묶여 선거구로 획정될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고창보다 인구가 배는 많은 정읍이나 김제 등과 같은 선거구로 획정될 시 고창출신 정치인들의 앞날이 막히고, 자연스레 고창이 소외될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00년 5월 30일 고창-부안이 하나의 선거구로 획정된 이후 13~16대 국회의원이었던 정균환 전 의원이 밀려나기도 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신당출범이 군민들의 관심을 모으며 각 지역에서 20대 총선 레이스의 ‘전야제’가 펼쳐지고 있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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