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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있는 국내 최대 이팝나무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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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23일(화) 12:28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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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스토리가 있는 국내 최대 이팝나무 위용”
고창군 아산면 중복마을 뒷동산에는 수령 244년 된 이팝나무가 풍성한 이팝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팝은 쌀밥에 대한 옛 우리말 표현이다. 나무의 높이가 21m, 너비 수폭이 25m인 국내 최대 크기로 판명된 이 이팝나무에는 스토리가 매우 깊다.
지금부터 744년 전인 1779년 밀성박씨 시조 혁거세 54세손인 단음공(檀陰公) 사일(師一)께서 가족을 이끌고 이곳 아산면 중복으로 입향하면서 마을 뒷산에 박달(朴達)나무로 이팝나무를 심고 그의 아호(雅號)를 단음(檀陰)으로 정하였다.
이후 중복 마을은 밀성 박씨 집성촌으로 변모하였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조선노수거수명목지」에는 이팝나무를 당산목(堂山木) 또는 신목(神木)으로 신성시하는 나무로 기록하고 있으며,
옛적부터 나무의 꽃이 피는 모습으로 그해 벼농사의 풍년과 흉년 여부를 짐작하고 치성을 드리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어 신목으로 받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팝나무는 요즘 전국적으로 가로수로 많이 식재도 되고 있어 옛사람들이 이팝나무와 맺었던 관계에서 가졌던 자연 소중의 마음이 계속 이어져 가고 있다.
금년에도 하얀 쌀밥처럼 풍성하게 피어난 이팝처럼 풍년 들기를 기원해 본다.
-시민기자·박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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