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대중문화의 저력은 곧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연예예술인들의 땀과 열정에서 비롯된다. 고창에서 활동하는 연예예술인들이 그 저력을 모아 시너지로 창출하고자 계기를 마련했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고창지회(이하 고창연예예술인협회) 출범식 및 초대회장 취임식이 5월 2일 오후 6시 고창 르네상스웨딩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창연예예술인협회는 올해 1월 11일 발기인총회를 열어 1월 30일까지 56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31일에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중앙회의 인준을 받아 2월 20일 임시총회에서 직제개편 및 정관초안을 작성했다. 관련단체와의 연계와 소통을 도모하고자 3월 31일 한국예총 고창지부에 입회했고 5월 2일 정기총회 및 초대 최상진 회장의 취임식을 앞두고 있다. 유추순, 전상용 부회장과 이행용 총괄본부장이 중심이 되어 가수분과, 연주분과, 공연분과, 무용분과, MC분과 등으로 조직되었다. 하나의 조직이 출범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듯, 짧다면 짧은 4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고창연예예술인협회가 한 마음이 되기까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다양한 장애요소를 극복하고 5월 2일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고창연예예술인협회에 대해 최상진 회장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공음면 출신으로 건설업에 몸담으며 (유)진훈건설, ㈜베스트건설, ㈜으뜸건설을 운영하면서 철콘, 석공, 금속창호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보증을 잘못 서서 20여 년 넘게 빚을 갚느라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제 그 모든 것들을 정리해서 털어버리고, 수십년간 옥죄던 부담에서 벗어나니 가진 것 없어도 마음은 부자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항상 순수한 마음으로 떳떳하게 살다보면 그 당시는 힘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요즘, 늘 하고 싶었던 고창연예예술인협회 출범을 앞두고 있어서 힘이 납니다. 건설을 하는 사람이 노래를 한다고 하면 생소하게 느끼실 수 있겠지만, 타고난 흥 때문인지 노래하는 것이 즐겁고 내가 잘하는 것으로 누군가를 위해 행복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제게는 가장 큰 기쁨입니다. 그간에도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음악봉사단’ 밴드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제 협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통해서 제가 어려운 시절을 노래로 견뎠듯이 다른 분들에게도 그런 희망과 에너지를 나누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 왜 연예예술인가? 연예예술은 그 어떤 예술보다 대중과 직접 소통하고 즉각적인 감정 교류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분야로 팬덤문화, 실시간 피드백 등으로 소통성이 뛰어난 예술형식입니다. K-콘텐츠의 사례가 보여주듯 막대한 경제 파급효과도 무시할 수 없으며 요즘에는 영상, CG 등과 결합하여 새로운 콘텐츠 산업으로 창의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우리 고창지역에서는 연예예술이 주는 치유적 효과가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노래를 통해 현실에 억눌린 감정과 스트레스를 자연스럽게 해소하고 노래에 나의 감정을 투영하여 정서적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음악, 춤 등 리듬기반의 활동은 뇌를 자극하고 인지기능 유지 및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치매 및 발달장애 예방과 개선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연예예술은 단지 보는 즐거움에 머물지 않고 삶을 치유하고 사람을 회복시키는 문화적 자원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현대사회에서 공감, 표현, 소통이 어우러진 연예예술은 중요한 심리적 방파제가 될 수 있습니다. ▷ 고창연예예술인협회의 활동 방향은? 가장 기본적인 것은 우리 협회는 노래와 연주가 필요한 그 어느 곳이든 무대에 설 것이라는 것입니다. 노래를 통해 치유와 행복감을 나누고 삶의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어디든 가고 싶습니다. 또한, 고창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예술인들의 자존감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우리 협회 회원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직접 제작한 회원증도 준비했습니다. 연예예술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하면서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지역사회의 문화 예술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회원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고 화합된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그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애정어린 관심으로 많이 도와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최상진 회장의 애창곡은 최희준 가수의 ‘길’이라고 한다. 삶의 쓸쓸함을 위로하고, 작은 희망을 건네는 그런 노래처럼, 최상진 회장의 걸음도 소박하지만 단단하다. 고창연예에술인협회의 첫 걸음을 응원하게 된다. 유석영 기자
|
|
|
|
|
|
|
|
|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광고문의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
상호: (주)고창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4-81-20793 /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성산로48 (지적공사 옆) / 대표이사:
유석영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유석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