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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축전 고창, 주민참여가 빚어낸 지속 가능한 미래

2025년 08월 27일(수) 12:26 [(주)고창신문]

 


세계유산축전 고창, 주민참여가 빚어낸 지속 가능한 미래


↑↑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
탄소중립 특별위원장 이금환

ⓒ (주)고창신문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자치 및 협치를 통해 공공의 의사를 결정하는 민주주의 형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살아가는 로컬민주주의 활동가의 시선으로 고창군 민선 1기~8기까지의 문화자치 실현과 주민자치, 주민참여 흐름을 바라보았다.

1995년 시작된 민선 1, 2기의 주민참여는 주민들의 의식이 지역사회나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이나 연대감보다 행정에 대한 의존성이 강해서 개인이나 지역사회의 문제를 과도하게 행정이 떠맡아야만 했다. 30년이 지난 지금의 고창군 지방자치제도와 주민참여를 통한 민주주의 실현, 주민주권은 얼마나 이루었을까? 묻는다.

필자가 30대로 마을사업 공모에 도전했던 고창군 민선 3, 4, 5기는 2005년 행정안전부의 고창 도산아름마을사업을 시작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회관, 생활 스포츠, 문화예술 동아리, 작은 목욕탕, 작은 도서관, 작은 영화관을 활용하며 다양한 유형에 주민참여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민선 6기, 고창군 전 지역 유네스코 고창생물권보전지역 등재(2013.5)로 주민주도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이 시작되었고, 민선 7기, 재)문화관광재단설립(2019.7)과 예비문화도시선정(2020.12), 세계유산‘고창갯벌’등재(2021.7)로 주민주도 문화사업을 통해 문화자치 실현과 지역 성장의 발판을 만들었다.

민선 8기, 심덕섭 군수에 이르러 람사르습지도시지정(2022.5), 법정문화도시지정(2022.12)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지위 유지(2024.7), ‘세계유산축전 고창’개최(2025.10.2.~10.22)과정을 거치며,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위상을 가진 주민은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에 직접적인 참여는 물론, 지역의 현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반영을 요구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예술, 유산보전, 관광산업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의 객관적이고 주도적인 일상을 적용하는 제도와 정책 마련을 위한 변화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과 사회단체의 일상 속 실천 활동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사회’와 ‘치유문화도시 고창’을 만들고, 주민참여와 주민주도의 변화된 모습으로 고창이 지닌 지역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반영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소멸을 막는 주민의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5년 “세계유산축전 고창”은 올해 추석 명절이 시작되는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21일간 ‘고창고인돌공원’과 ‘고창갯벌’ 일원에서 개최되며, ‘고창의 보물 자연과 사람을 그리다.’ 주제로 국제학술대회, 전시, 공연, 등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선도적 유산 활용 콘텐츠를 통해 지금까지 진행된 지역 축제와 달리 주민의 일상이 담긴 공간에서 세계유산의 가치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변화하고 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주민과 민간단체가 행사를 준비하는 수개월의 시간과 활동가들의 역할은 지역을 위한 의식전환, 봉사, 헌신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주민들은 매년 반복되는 지역 축제와 행사에 생업을 뒤로하고 참여하는 것에 따른 손해와 불편을 호소하고, 마을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모사업을 진행한 마을 공동체의 주민갈등과 버려진 유휴시설로 인한 문제를 우리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고충에 빠져있다.

먼저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바탕이 되는 주민참여제도와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개발을 해야 한다. 이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자치 및 협치를 통해 공공의 의사를 결정하는 민주주의 실현과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활동으로 고령화된 농어촌 사회의 지역소멸을 막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의 시작과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될 것이다.

또한, 지역 축제의 일상화는 한해 사시사철 진행되는 지역 축제가 주민의 삶과 일상으로 연중 또는 일정 기간 확산하는 변화를 통해 주민의 삶에 주기적, 지속적 소득을 제공한다. 관광객에게는 언제든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개발로 필요를 제공할 수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축제 기획 및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축제가 지역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세계유산축전 고창”을 준비한 고창군세계유산보존협의회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축전을 통해 고창군민의 삶과 일상에 세계유산이 곳곳에 스며들어 지역소멸을 막는 지역 축제 일상화의 시작과 발판이 되기를 소망한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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