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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꿈을 꾸는 위대한 고창교육’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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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창교육~, 화! 화합 속에~, 질! 질문하여 성장을 도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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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11일(화) 12:41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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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꿈을 꾸는 위대한 고창교육’ 실현
고! 고창교육~, 화! 화합 속에~, 질! 질문하여 성장을 도모하자.
지난 7월 28일 고창교육지원청 개청식 행사에 참여했던 사람이라면 ‘고화질’ 삼행시를 기억할 것이다. 또한, 같이 참여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쉽게 와 닿는 친근한 진행에 다른 행사와는 차별화된 남다름을 느꼈을 것이다.
자신을 ‘꿈강사’라고 소개하는 이황근 교육장이 있는 곳에는 어디나 의미 있는 파격이 시도된다.
순창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이교육장은 광주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9월 남원 산내중학교에 발령을 받으며 새내기 교사가 되었다. 고창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07년 3월 흥덕중학교에 교감으로 근무하게 되면서부터이다. 2013년 3월에는 교장으로 승진하여 순창 동계중·고등학교에 근무하다가 2017년 3월 고창고등학교장으로 임명되면서 고창에서 관사 생활을 시작하였다. 2018년 9월 고창교육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도 지금까지 관사 생활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무사안일하게 과거를 답습하거나 틀에 박힌 사고를 통해서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적응하기조차 어렵다는 것을 느낀 이교육장은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추구하고 용기 있게 실천하는 혁신적인 행동가이다.
그의 이러한 성향은 학교를 진두지휘하는 교장으로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고 독창적인 학교 경영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점심시간마다 운동장에 나와 축구를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진학에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화 하자는 생각이 들어 ‘반 대항 축구 왕중왕전’을 기획한 일, 학교 체육대회를 좀 더 의미 있는 행사로 승화시키기 위해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축제처럼 만들어 학생들이 더욱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일, 졸업식 때 졸업장과 더불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나의 꿈, 미래이력서’를 액자에 넣어 모든 학생에게 일일이 수여한 일 등, 아직도 회자되는 이야기들이 많다.
처음 교장으로 발령을 받으며 ‘도시 학생들과는 경쟁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포기하기 쉬운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을까?’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고민한 결과, 어떤 상황에서도 꿈을 품고 있는 사람은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학생들이 꿈을 추구하며 스스로 노력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해 모든 역량을 체계화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수시 입학에 도움이 되도록 학교의 격을 높이고 교육활동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홍보가 중요함을 깨닫고 홍보를 위해 노력하였다. 좀 더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서 대중에게 재미있게 기억되면서도 쉽게 의미가 전달되는 문구가 중요함을 느껴 교육장이 된 후에도 삼행시를 비롯한 문구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
그리하여 그가 제시하는 고창교육 시대를 위한 학생의 비전, 교사의 비전, 고창교육지원청의 비전, 새 청사의 비전은 모두 재치가 넘친다. 깊은 의미를 전달하면서도 재치가 넘치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학생의 비전은 ‘꿈공사, 꿈따세’인데, 이는 ‘꿈을 꾸고, 공부는 스스로, 사랑을 실천하는 학생, 꿈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이다. 교사의 비전은 ‘꿈전사’로 ‘꿈을 가꾸어주고, 전문가로서 사랑을 실천하는 교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창교육지원청의 비전인 ‘미우새’는 중복적인 앞 글자 따기로 복잡성이 한 단계 상승하였다. ‘미소 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며’를 의미하는 ‘미인대칭’의 ‘미’,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지원에 최선을 다하고’를 의미하는 ‘우문현답’의 ‘우’,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하자’의 ‘새’가 ‘미우새’가 된 것이다.
새롭게 문을 연 청사에도 창의적인 이교육장의 아이디어가 반영되어 교육청 행사가 있을 때 현수막을 주저리주저리 걸던 관행을 없애고 입구 쪽에 깔끔한 전자홍보판을 설치하였다. 청사 안에도 멀티비젼을 설치하여 앞서가는 이미지를 구현하였고 공사 기간 동안 좁은 사무실에서 고생한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1층엔 꿈마루카페, 3층 옥상에는 꽃과 나무를 심어 조성한 하늘정원을 만들었다.
새 청사 시대를 맞아 고창교육지원청을 ‘꿈의 하우스, 긍정의 하우스, 감동의 하우스’로 만들기 위해 이교육장은 중국 당의 시인 유우석의 누실명(陋室銘) 구절을 인용하여 산불재고, 유선즉명(山不在高 有仙則名)을 비전으로 제시하였다. 산은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신선이 살아야 명산이라는 말로, 새 청사라는 겉모습보다는 내실이 중요함을 스스로 경계하는 표현이다.
교감을 하던 시절부터 자신의 교육 철학을 널리 확산시키고자 교육장이 되려는 꿈을 품었던 그는, 꿈에 도달한 지금도 1년 반의 남은 기간 동안 꿈의 완성을 위해 여전히 최선을 다한다. 퇴직 후엔 유튜버로서 활동하고 싶다는 그는 ‘꿈강사’답게 여전히 눈을 빛내며 꿈꾸고 있다.
유석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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