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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초, 꿈꾸는 문화열차 순회공연

고창출신 박민정씨, 스승의 은혜 보답

2009년 05월 26일(화) 13:28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지난 19일 해리초등학교(교장 고대석) 다목적실에서 ‘꿈꾸는 문화열차’ 순회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해리초.해리고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문화 트레이드마크인 국악을 소재로 한 ‘꿈꾸는 문화열차’ 순회공연이 시작되었다. 연이어서 함박 웃음과 박수소리가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이번 공연은 타루 단원인 고창출신 박민정씨가 스승인 고대석 교장이 재직하고 있는 해리초등학교까지 방문,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달려와 공연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먼저 ‘아기돼지 삼형제’를 통해 사람들의 게으름을 풍자한 판소리 공연이 진행되었다. 전통판소리의 양식에서 우리 어린 학생들을 겨냥한 큼직한 율동과 동작, 시원한 소리를 통해 고수와 창자가 주고받는 가락 속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국악의 고정관념을 깨고, 재미있고 쉬운 판소리였다. 쉬어가는 코너로는 옆 사람과의 어깨 주무르기를 통한 ‘진도 아리랑’을 흥겹게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을 외치며 오른쪽, 왼쪽 어깨를 주무르고, 박수를 치며 직접 우리 민요를 정말로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장이 되었다. 마지막 순서로 이름만으로도 너무 유머러스한 창작 판소리 ‘과자 이야기 - 오감자와 꽃게랑’ 편에서는 아이들 수준에 맞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하면 설명하기 쉬울 것이다. 바다가문에서 태어난 꽃게랑과 육지가문에서 태어난 오감자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속에 두 가문이 극적인 화해를 하여 오징어 땅콩이 탄생했다는 창의적인 소재로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진행된 꿈꾸는 문화열차는 생소하게만 여겼던 판소리 국악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반응과 웃음을 보고, 이를 지켜보던 선생님들도 깜짝 놀라며 관람할 만큼 아주 재밌고 멋진 공연이었음에 본교 학생들은 모두 감사하고 있다.
김희정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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