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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 꿈나무어린이집 ‘노인공경 효도잔치’ 성황

“지역사회의 훈훈한 정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공간 되었으면…”

2009년 01월 15일(목) 16:24 428호 [(주)고창신문]

 

ⓒ 고창신문사



지난달 30일 흥덕 꿈나무어린이집(원장 김대한) 강당에서 ‘노인공경 꿈나무 효도 잔치’가 흥덕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효도잔치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일생동안 헌신한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아울러 꿈나무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노인을 존경하고 공경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고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한 산 교육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꿈나무어린이집 김대한 원장은 장남으로 태어나 조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라서인지 어르신들을 뵈면 그때의 따스했던 정과 포근함이 새록새록 생각난다고 한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지만 간절한 마음과는 다르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계속 미룰 일은 아니라는 생각에 김 원장은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그의 속마음을 내비쳤다. 선생님들은 효도잔치를 여는 것에 대하여 흔쾌히 찬성을 해주었고 아이들과 틈나는 대로 효도잔치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고 이날에 이르렀다. 드디어 잔칫날이 밝았다. 때마침 하얀 눈이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아침, 어르신들을 모시러 가기 위해 버스를 준비한 김 원장은 직접 어르신들의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송영서비스를 실시했고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어르신들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그저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는 것만으로도 그분들은 기뻤던 것이다. 눈이 내리고 매서운 바람이 불었던 추운 날씨는 어르신들에게는 결코 장애가 되지 못했다. 물론 김 원장 또한 마찬가지였다. 어르신들이 버스를 타고 오시는 시간을 이용하여 선생님과 아이들은 머리며 옷매무새를 점검하며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 드디어 눈길을 뚫고 어르신들이 도착했고 효도잔치는 화려한 막을 올리며 시작되었다. 색색의 옷을 입고 얼굴에는 뽀얀 화장을 한 5살~6살 아이들이 어르신들 앞에서 신나게 재롱을 부렸다. 아이들 행동 하나하나에 눈을 떼지 못하시는 어르신들 중에는 기쁨의 눈물을 몰래 훔치시는 어르신도 계셨고 율동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시거나 박수를 치시는 모습을 본 김 원장의 가슴은 뜨거워졌다. 이뿐만 아니라 잔치가 끝난 뒤에는 어르신들을 위해 고인돌박물관을 견학시켜 드리는 등 그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더 선사했다. 김 원장은 “이날 행사를 위해 기꺼이 참석해준 김용운 흥덕면장과 흥덕 적십자 봉사대원들의 도움으로 어르신들은 자리의 불편함도 느끼지 못했다”며 “일생을 살아오면서 오늘과 같이 즐겁고 흥겨운 자리는 없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앞으로 김 원장은 “이번 효도잔치를 시작으로 미력하나마 지역사회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꿈나무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정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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