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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꿈 키워주는 작고 아름다운 학교

알찬 교육프로그램 운영, 공교육 신뢰 회복

2010년 08월 05일(목) 10:06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고창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좋은 우리학교 만들기’ 사업에서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가 조금씩 결실을 보이고 있다.
농산어촌에서는 인구감소로 인한 학생수 격감으로 소규모학교가 많이 생기고 있다. 고창교육청은 비록 소규모학교지만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수 감소를 막고 나아가 학생들이 다시 찾아오는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를 운영하여 학생수가 증가한 두 학교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동호초등학교(교장 김봉모)는 1970년대 23학급으로 6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다니던 대규모의 학교였다. 그러나 산업화에 따른 농촌인구 감소로 인하여 학생수가 가파르게 줄어 지난 2006년에는 26명에 그쳐 폐교위기에 몰리기도 했던 동호초등학교다.
그러나 김봉모 교장은 2009년부터 ‘끼교육’을 최고의 교육목표로 삼고 다양한 방과후 특기 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화관광부 문화예술진흥원 지원사업으로 애니메이션, 연극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천연잔디로 조성된 운동장을 활용하여 나비골프부를 운영하고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체육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작은 학교로서 자생클럽도 다양하다. 특히 6학년을 중심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실시되는 자전거 하이킹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아주 높다. 건강과 비만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와 같은 노력은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커다란 호응을 얻어 전입생이 늘어 올해 학생수가 32명으로 증가하였다.
다음으로 대산초등학교(교장 김대우)에도 변화의 바람이 조금씩 일고 있다.
올해부터 돌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대산초등학교는 바쁜 농사철 갈 곳 없는 아이들과 맞벌이 부부, 소외계층을 위하여 오후 늦게 까지 학교에서 아이들의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단소 및 대금연주를 학교특색사업으로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진흥원으로부터 민요와 무용강사를 지원 받아, 전교생이 민요교육과 무용교육을 전문강사에게 직접 배우고 있다.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교육을 3년째 실시하고 있으며,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과학발명반, 한자반, 라인댄스반 등 8개 부서의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KBS 6시 내고향’에서 학교를 방문하여 대산초등학교의 아름다운 교정과 정다운 교육활동을 카메라에 담아 방송 하였다.
이렇듯 알찬 교육활동은 학교의 신뢰를 회복하여 인근 학교를 멀게 다니던 학생들이 현재 대부분 전학을 온 상태이며, 서울, 광주 등의 대도시에서도 3명의 학생이 전학을 와 23명이던 학생이 27명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사례들이 널리 적용되어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들이 학생수 감소로 인해 교육활동이 위축될 수 있지만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 알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여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키워주는 작고 아름다운 학교, 돌아오는 학교가 더욱 많이 운영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희정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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