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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나무 집단 고사 급증

원인 불분명…추가피해 대책 절실

2010년 03월 16일(화) 09:23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고창복분자는 전국재배농가의 48%, 전국재배면적의 44%, 전북생산량의 59.2%(6,000M/T), 재배면적 또한 1,459ha로 전북의 60.7%를 차지하고 있어 전북지역에서 고창 복분자의 점유율이 상당히 높다. 그런데 고창지역을 포함한 정읍, 순창 등지의 복분자나무에서 말라죽는 현상이 급증하면서 올해 복분자 수확량이 30%에서 많게는 50%까지 현저하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창 등 복분자 주산지를 중심으로 복분자 나무가 집단적으로 말라죽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정확한 원인 구명과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뿌리는 까맣게 썩어 있고 가지는 힘없이 쉽게 바스라진다. 이에 전라북도는 긴급 피해조사에 나섰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평년보다 세 배 가까이 내린 비로 인한 습해나 병충해를 입지 않았을까, 추정만 하고 있을 뿐이다. 애써 가꾼 복분자 나무들이 말라죽자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농가의 효자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복분자가 집단으로 고사하여 재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집중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복분자는 5~6년 이상 수확이 가능하나 최근 3~4년생에서도 고사하는 포장이 증가하여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장마기간이나 집중호우를 지나는 과정에서 고사율이 급격히 증가하여 심하면 잎이 50%이상 낙엽 되기도 하고 줄기가 고사하여 죽는 포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복분자 재배농가의 속을 태우고 있었다. 집단고사 하는 지역에 대해 발병원인을 조사 분석한 결과 첫째, 수확 후 병해충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점무늬병이 발생하여 조기낙엽이 되어 충분한 양분 축적이 되지 않아 가지는 겨울철에 동해를 입는 것. 둘째, 미숙퇴비 또는 화학비료 과다시용에 의해 지표면에 있는 복분자 잔뿌리가 고사하는 것. 셋째, 집중호우나 장마 등에 의해 지하수 수위가 높아져서 근권 내 산소가 부족하여 복분자의 뿌리가 손상을 입어 말라죽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넷째, 늦장마가 지속되면서 강우에 의한 복분자 초세약화와 비바람에 의한 상처 등에 의해 각종 병원균이 침입하여 역병, 탄저병 등의 발생이 증가하여 피해를 증가시키고 박쥐나방 유충이 줄기 내 굴을 형성하거나 깍지벌레 피해 등으로 집단 고사율이 증가하는 것을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원인 간 상관관계가 명확치 않고, 예방 및 대처방법이 제시되지 않아 농가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분자에 발생하는 병해 8종과 해충 28종을 밝혀낸바 있으며 집중호우 경과 후 집단고사의 주원인의 하나로 역병, 탄저병 등 복합 감염을 밝히고 연작장해 원인 분석 등 여러 가지 특면에서 정밀 분석을 수행하였다. 금년에는 토양 내 병원균 밀도변화와 토양성분, 유기물 시용여부, 복분자의 생육상태 등 각각의 요인을 추가하여 종합적으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종합적인 관리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속한 시일 내에 고사 원인별 효율적인 관리방법을 개발하여 복분자가 농가소득원으로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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