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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향기를 품은 선운 헌다례

조상님께 올리는 정성, 어른께 올리는 존경, 이웃과 나누는 사랑

2010년 06월 09일(수) 11:14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지난 6일 선운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와 만세루에서 ‘전통의 향기를 품는 2010 선운 헌다례’가 개최됐다. 조상님께 올리는 정성·어른께 올리는 존경·이웃과 나누는 사랑 등 선운삼다례(禪雲三茶禮)라는 부제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법만)가 주최하고 (사)한국차문화협회 정읍지회가 주관,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했다. 우리 선조들은 차를 수확하면 하늘과 조상님께 첫차를 올렸다. 절에서 '헌다'라고 하면 부처님께 그 해에 나온 햇차를 달여서 공양을 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전통을 계승하며 우리의 자연과 이웃에게 고마움을 올리는 전통 민속행사이기도 하다. 금년 헌다례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대신 현충일을 맞이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첫차를 올렸다. 강호항공고, 군산여자고, 고창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여 조상에 대한 헌다(獻茶), 어른에 대한 헌다(眞茶), 이웃에 대한 헌다(行茶)에 각 36명씩 참가했다. 어른께 차를 올리는 진다례(眞茶禮)에서는 어른(기관장, 원로선생님 등) 36명을 초청하여 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차를 올렸다. 이웃과 차를 나누는 행다례(行茶禮)에서는 인솔교사, 지역민, 탐방객, 행사 관람객 등이 참석했으며 자문 및 지도에는 한국차문화협회 정읍지회가 수고해 주었다. 찻잎따기인 채다례(採茶禮)도 열려 10만평의 선운산 녹차밭에서 자연의 향기를 마시며 녹차따기 체험을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제다례(製茶禮)에서는 전통수제차 만들기가 진행되었다. 청소년들에게 이웃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개최된 ‘선운 헌다례’는 지역의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이 조상과 호국영령 그리고 어르신들께 차를 올리며 우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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