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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상생하며 독자적으로 낙농 어려움 헤쳐나가는 풍촌목장

로봇착유기 설치로 신선한 원유 제공, 농가소득 효자역할 ‘톡톡’

2012년 11월 12일(월) 09:39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사료값 상승과 원유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가 많은 요즘 낙농가와 기업이 상생하여 양질의 원유를 생산해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상하면 용대리에 위치한 풍촌목장(대표 김병구). 풍촌목장은 낙농가에 대한 정부지원 대책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요즘 이에대한 자구책으로 최상의 품질을 갖춘 원유를 생산하여 기업에게 양질의 원유를 제공하면서 일반 집유농가보다 더 나은 원유가격을 받아 독자적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있다.
1500여평의 축사에서 젖소 착유 100여두를 키우고 있는 김병구 대표는 부부가 함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 전경

ⓒ (주)고창신문


풍촌목장은 현재 ㈜성원데어리와 계약을 통해 신선한 원유를 제공하고 있다.
농장에서 바로 이어진 배관을 통해 공장으로 원유를 즉시 제공하고 성원데어리는 그날 그날 받은 원유를 저온살균시켜 완제품을 생산해 강성원 우유로 제품을 출하하고 있다.
㈜성원데어리는 2003년 10월에 설립한 ㈜성원유업의 후발회사로서 프리미엄우유인 강성원 우유만을 생산하는 전문우유회사다.
기업에서의 품질에 대한 조건이 매우 까다롭고 신뢰를 중요시하여 농가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풍촌목장의 원유를 기업에서 마음에 들어해 올 10월부터 협력하게 되었다.
풍촌목장 김대표는 “새로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한달 전부터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착유기 설치, 옥수수사료 구매 등 노력

ⓒ (주)고창신문



목장의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원유를 제공하기 위해 로봇착유기를 설치하고 옥수수사료를 구매하는 등 강성원우유의 생산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풍촌목장.
이러한 시설투자와 제품의 풍미를 유지하기 위한 목장의 노력으로 소득증대에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강성원 우유 생산 방침이 한 목장에서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3톤 이상의 원유가 생산되어야 하는데 그런 여건을 갖춘 목장이 많지 않다.”고 말하며 “풍촌목장은 3톤 이상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농가 소득이 증대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김대표는 “강성원 우유는 광고를 하지 않아도 입소문만으로 판매를 하는데도 물량이 딸릴 정도입니다. 초기에 물량이 없어서 고민할 정도였고, 지금도 생산량은 거의 판매가 되기 때문에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좋은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우유만을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는 그는 “아내와 실습 학생 2명과 함께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력이 항상 부족해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강성원 우유와의 계약이 성사되면서 로봇착유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로봇착유기 설치로 생산 즉시 상품으로 만들 수 있어 세균증식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소비자가 받아보는 시간도 24시간 이내이므로 우유를 먹어본 소비자들은 속이 편하다고 평을 많이 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제품으로 나온 우유는 고소한 맛이 느껴지고 평소 우유를 먹고 배가 아프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 소비자들도 속이 편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판로개척과 운영에 뒷받침되는 지원 시스템 필요
대부분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우유들은 대기업 제품들인 경우가 많다. 김대표는 “강성원 우유처럼 품질이 좋은 우유를 공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기존 농가들은 목장 운영에만도 벅찬 편이어서 행정적으로 판로 개척이나 운영에 뒷받침되는 지원 시스템이 있다면, 지금보다 부가가치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나 지자체의 뒷받침이 된다면 더 좋은 가격에 질 좋은 우유를 많은 사람들이 접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는 그는 지금은 군의회 조례안 등으로 기존 농가들도 농장 확대에 규제가 있어 운영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규제가 완화되어 농장확대 등 여건이 좋아지면 더 많은 농가에서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개인적으로 유치원 등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품질 좋은 우유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시장개척 방법을 생각하여 모두가 상생하길

현재 목장들은 마진이 거의 없는 현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그는 “여러 시장개척 방법을 생각하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두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목장의 생산방식이 정답은 아닙니다. 다만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방법중 하나로 열심히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모든 농가에서 질좋은 원유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우유를 많이 먹고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 백승호 대표

ⓒ (주)고창신문

㈜성원데어리 백승호 대표
“최상의 우유 제공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노력”

풍촌목장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강성원 우유와 손을 잡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성원데어리 백승호 대표는 먼저 풍촌목장의 원유 품질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품질이 우수해 강성원우유와 동일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판단해 선택을 하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목장주인 김병구 대표의 ‘최고 품질의 우유를 생산하겠다’는 신념이 선택을 하게 된 동기다고 덧붙였다.
백대표는 “협업관계가 이루어지기까지 고창군의회 이상호의원이 농가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적극 지원해 주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앞으로 협력목장을 10년 이내에 전국에 최대 5개소 정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힌 그는 “풍촌목장 정도의 규모를 갖춘 목장은 우리나라 전체목장의 3%정도입니다. 고창지역에서 풍촌목장과 비슷한 유질을 가지고 있는 목장이 있다면 추가로 투자할 의향이 있으며, 지자체에서 기업에게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낙농가에게 추가로 착유우를 늘리는 것과 관련하여 축사의 신축 및 증축을 허가해 주고 그에 따른 현대화시설자금(정책자금)과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농가의 애로사항을 조금이라도 해결하여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우유회사와 낙농가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우유회사는 지속적인 판로개척과 신제품의 개발이 필요하고 낙농가는 양질의 원유를 생산함으로써 협업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백대표.
강성원우유는 일반우유와 달리 프리미엄우유로 분류돼 우유가격의 격차가 심하고 일반우유 시장과 달리 시장의 규모가 작아 우유생산이 많아지더라도 판매가 쉽지 않아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많지만 질좋은 신선한 우유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주)고창신문

강성원 우유는 목장에서 원유이송, 공장에서 저온살균처리방식으로 제품생산, 소비자에게 배달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배달우유임을 보증한다는 그는 마지막으로 회사의 발전과 더불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 하겠으며, 항상 최상의 품질을 자랑할 수 있는 우유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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