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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 제207회 정례회 군정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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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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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1일(화) 15:53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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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존경하는 고창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고창군의회 이상호 의원 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12년, 임진년을 정리해 가면서, 본 의원은 새해아침에 군민여러분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던, 첫 마음이 얼마나 전달되었는지 많은 고민과 함께 반성을 해 봅니다.
덧붙여 우리군민 모두가 행복해하고 항상 미소 지을 수 있는 명품도시 고창을 건설하기 위해 제가 먼저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올리면서 군정발전을 위해 평소 고심한 사항에 대하여 몇가지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고창 황토배기 유통 불신풍조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지난 2009년 2월, 전국 최초의 시군 유통회사라는 이름을 내걸고 주식회사 고창 황토배기 유통은 성대히 출범하였습니다.
글로벌 시대의 농산물 유통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여 농업인의 소득창출에 크게 이바지하겠다는 황토배기 유통은 타 시군 유통회사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파산에 이르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군민의 기대와 여망을 품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매출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주에 대한 배당은 단 한번 뿐이었고, 지난해와 올해의 경우, 옥수수와 배추의 대규모 집단재배 단지화 사업을 추진하여 안정적으로 원물을 확보하려고 하였으나 작황불황에 가격폭락까지 겹쳐 수억원의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농민들은 황토배기 유통이 기업농 형태의 경험이나 시스템을 전혀 구축하지 않고 생산에 직접 뛰어들어 막대한 손실을 보았고, 인건비 또한 상승시켰으며 황토배기 본래의 목적인 유통을 도외시하였다며 비난의 수위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더구나 최근 황토배기 유통의 대표가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탈세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법원의 재판을 받고 있는 등 황토배기 유통은 대내외적으로 도덕성과 신뢰도가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본 의원이 지역구 의정활동을 통해 많은 농민분들을 만나본 바에 의하면 황토배기 유통에 대한 일련의 문제에 대해 불신감이 팽배해 있었으며 황토배기 유통의 주식을 비록 반값이라도 좋으니 팔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듯, 고창군의 혈세 30억원이 투입되고, 지역농협 및 영농법인, 농업인, 군민이 출자하여 설립된 황토배기 유통이 불신과 염려 속에서 타 시군 유통 회사와 같은 길은 결코 걷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황토배기 유통의 최대주주로서 고창군 행정은 군민들의 피해를 막고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지도감독 계획은 어떠한지 군수께서는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황토배기 유통의 재정상황에 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황토배기 유통은 장부상 매년 매출액이 상승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의 경우 오히려 6억여원의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또한, 작년 국내 최대 규모의 고추종합처리장을 완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11년에는 197톤, 2012년에는 1,024톤을 수매하는 등 계획대비 현저히 떨어지는 수매량을 보였으며, 고추농가에게 지급하는 선도금을 적기에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고추종합처리장을 담보로 36억원을 대출받은 후에야 선도금을 지급한 사실 등을 보아 지역사회에서는 황토배기 유통이 심한 자본잠식 상태일 것이라는 우려가 만연해 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2011년산 재고물량을 포함한 옥수수 110여 만개가 냉동창고에 그대로 남아있는 등 앞으로의 손실이 더욱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회사 대표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혹시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다른 무언가가 있지는 않은지 고창군민의 한사람으로, 또 주주로써 심히 걱정되는 바입니다.
행정에서는 올 3월부터 황토배기 유통에 유능한 공무원을 파견하여 관리 및 운영상태에 관하여 지도감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창군민은 황토배기 유통의 현재 재정이 어떤 상태이며 재정 건정성 확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많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군수께서는 황토배기 유통의 재정상황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황토배기 유통의 유통능력 부재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고수면에 소재한 고추종합처리장 냉동창고 안에는 작년과 올해 집단재배 단지화 사업으로 생산한 옥수수 110여만개가 꽁꽁 얼려있습니다.
그 중에 2011년도에 생산된 옥수수 40여만개만 출하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나머지 70여만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판매하겠다고는 하나 언제, 어느 곳에 판매 또는 납품될 것인지는 아직도 전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고추 수매사업의 경우 고추 종합처리장이 다소 늦게 완공되었다고는 하나 그동안 충분한 홍보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97톤이라는 계획대비 30%도 안 되는 저조한 수매량을 보였고 올해 역시 계획량 2,000톤 대비 50% 정도인 1,024톤을 수매하는 데에 그쳤습니다.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고추 수매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황토배기 유통이 안정적인 판로가 전혀없고 자금 또한 부족하여 많은 물량을 수매하지 못했다는 지역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더구나 본 의원이 만나 본 한 농민의 말씀에 의하면 같은 농산물을 우연하게도 도매상과 황토배기 유통에 각각 판매하게 되었는데 황토배기 유통에 판매한 농산물에는 수수료가 부과되어 개인적으로 판매한 금액보다 수익이 훨씬 더 적었으며 판매대금이 3개월이 지나서야 정산되는 등 황토배기 유통과의 거래에 불만이 아주 많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본 의원이 파악한 바로는 황토배기 유통에서 근무하는 20여명의 직원 가운데에는 유통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렇듯 현재 황토배기 유통은 마케팅 전문 CEO를 두고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회사로는 전혀 보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고창군민은 황토배기 유통의 유통능력을 의심하고 있으며 안타까운 얘기지만 황토배기 유통에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은 아주 큰 손해라고 까지 얘기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황토배기 유통은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의 판로를 개척하여 거래처 확보에 더욱 더 치중하여야 하며 군민에게서 멀어진 신뢰를 하루빨리 되찾아야 합니다.
황토배기 유통은 본래 목적에 걸 맞게 충분한 유통능력을 가진 전문회사로 거듭나야 하며 출자로 설립된 농업인의 회사인 만큼 설문조사 등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주주들의 의견을 한 데 모아 황토배기 유통의 운영방안을 정립 및 재수립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고창 농산물을 살리고 고창농민을 살리기 위한 것임을 군수께서는 꼭 유념하시어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고창군민 여러분! 그리고 박래환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어느덧 찾아온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지난날들을 되새겨 보는 아주 귀중한 시간입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잘한 일보다는 아쉬운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그러나 풍요로운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아쉬움을 잠시 뒤로하고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합니다. 본 의원은, 여러 가지 부족하지만 군정발전을 위해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또한, 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으며 군민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크게 듣겠습니다.
끝으로 새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늘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리면서 이상으로 군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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