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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창군귀농귀촌 협의회 김한성 회장

‘소통하고 참여하는 귀농귀촌’ 만들기 솔선수범
사단법인 출범으로 귀농귀촌인 역할 확대해 나갈 것

2013년 01월 11일(금) 10:03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귀농은 드넓은 사막을 옥토로 개관하는 것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원활한 전원생활로 경제적으로 안정된 귀농인도 있지만, 농업을 주업으로 소득창출을 통해 생계를 계획해야 하는 귀농인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회원들은 자주 만나 정보 교환과 친목을 도모해야 하며 그럼으로써 정착이 빨라집니다. 회장 임기동안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기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회원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귀농귀촌이란 큰 배가 향해하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안전하게 향해할 수 있도록 작은 불빛이 되고자 한다는 사단법인 고창군귀농귀촌협의회 김한성 회장을 만나보았다.

=귀농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수면에서 20년간 열심히 잔디농사를 지어오신 아버지(김용수. 73세)의 가업을 잇기 위해 아내와 세 아이를 데리고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사업을 통해 성공도 했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언젠가는 고향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던중 연로하신 아버지께서 더 이상 혼자서는 농사를 못짓겠다며 내려오라는 한 마디에 가족과 함께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죠.

=귀농귀촌 협의회 회장을 맡고 계신데 협의회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고창군 귀농귀촌 협의회는 고창에 온 귀농귀촌인들에게, 선배로써 먼저 겪었던 많은 애로 사항을, 후배 귀농인들이 겪지 않도록 인도하여 정착에 도움을 주고, 동료가 되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귀농귀촌 성공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지금도 내려오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예전과 다른 것은, 많은 정보를 통해 체계적으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정착을 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골가서 농사나 짓자는 식의 귀농은 실질적으로 농촌 생활이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 상담을 통하여 보다 더 나은 귀농 정착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또한 이미 귀농한 사람들의 수익 향상을 위한 일들을 행정과 모색하여, 많은 귀농인들이 행복한 귀농 생활이 될수 있도록노력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 귀농귀촌 협의회가 있는 것입니다.

=고창군에 귀농귀촌 인구가 많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고창군 귀농귀촌 인구는 5년동안 집계한 것을 보면 약 3천600명 정도 됩니다. 가구수로는 1600가구죠. 2011년에 494가구 1298명이, 올해에도1300명이 넘는 사람이 귀농귀촌 하였습니다. 고창군이 귀농귀촌 1번지가 되면서 점점 선호하는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창군은 귀농귀촌하시는 분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기도 하지만 고창군만의 월등한 기후조건과 토양조건으로 귀농귀촌 일번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귀농귀촌을 한 이들이 5년쯤 후엔 각 마을을 이끌어 갈 중심이 될 것이고, 이들이 연구하고 개발한 만큼 농촌은 변할 것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는 것만으로도 농촌은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볼 때 부지런한 귀농귀촌인이 늘어갈수록 농촌의 미래는 그만큼 밝은거죠.

=귀농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귀농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서두르지 말고 최소 1년정도의 기간을 두고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고창군에도 ‘귀촌귀농의 집’이라 하여 일정기간 동안 거처하면서 농업을 경험하고, 농지 정보나 거주지 정보를 파악할수 있도록 빌려주는 곳이 있으니 이러한 곳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주택부지와 농지구입 계획은 어떻게 하고, 어떤 작물을 선택하고 그에 대한 판로와 시장성, 수익성은 있는지 먼저 배워야 합니다. 주 작물과 부작물은 무엇을 할 것인지 자녀교육과 문화생활은 어떤지 하나하나 둘러 봐야할 것입니다. 고창군은 농업기술센터에 귀농귀촌 T/F팀이 귀농과 관련된 모든 일을 지원하고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고창군귀농귀촌협의회가 지난달 27일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는데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2013년 창조지역사업에 고창군이 공모해 선정되었습니다. 공모사업의 핵심은 폐교를 활용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는 맞춤형 귀농귀촌학교 육성을 통해 귀농귀촌 활성화 및 귀농귀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간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 및 화합 분위기 조성등입니다..
그리고 고창에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울 MBC 아카데미에 교육기관에 위탁을 통해 고창반을 만들어 희망자들이 고창을 미리 답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품목별 연구회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재배 기술 부족으로 인한 농업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정보 교환을 통해 소득 창출에 도움이 수 있도록 각 품목별 조직의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귀농귀촌의 계획이란 계획만 거대하고 세운다고 잘되는 건 아닙니다. 모든 귀농귀촌인들의 동의를 얻고 소통하면서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귀농귀촌인의 가장 중요한 안건은 ‘소통하고 참여하는 것입니다.’ 모든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제가 잘 하는 것은 칭찬해 주시고, 잘못하거나 더딘 사업은 따끔하게 지적해 주십시오.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귀농인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거대한 우리 귀농귀촌호는 그만 항로를 잃고 좌초하게 될 것입니다. 희망의 바다를 항해하는 귀농귀촌이라는 거대한 배가 바른 항로를 찾아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혜를 모아 주십시오.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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