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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없는 세상을 위한 고창군민행동' 출범

군민의지 모아 지역 내 반핵 여론 지속적으로 규합

2012년 10월 11일(목) 11:46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고창군민행동'(준비위원장 윤종호·이하 고창반핵군민행동)이 지난 9일 고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지역 농민회와 전교조 회원을 비롯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으로 출범식을 가졌다.

그동안 고창은 핵발전소 주변지역이었지만 독립적인 핵발전소 감시기구 설치가 전무한 상태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지만 정부차원의 감시기구 설치가 구성될 기미가 없어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인 반핵 시민모임이 출범하게 된 것이다.

고창반핵군민행동 출범은 올 3월 영광핵발전소 비상발전기 가동 실패 및 은폐 사건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되어 지역 내 고창군농민회와 전교조고창지회, 그리고 뜻을 같이한 군민들을 중심으로 초동 모임이 결성되었으며 또 작년 3월 일본 후쿠시마핵발전소의 끔찍한 재앙에 이어 국내 핵발전소들이 잇단 고장으로 지역민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열려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군민행동은 그동안 설명회와 간담회를 통해 핵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이 30km 바깥 주민보다 갑상선암 발병률이 1.8배에서 2.5배 높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추가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또 서울대 의학연구원이 한수원의 용역을 받아 연구발표한 핵발전소 주변 지역 암발생 역학조사 결과를, 올해 새롭게 검증한 ‘핵 없는 사회를 위한 의사회’를 초청해, 8월 21일 상하면에서 지역주민 대상의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윤종호 준비위원장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핵발전소 주변 지역'이란 개념이 기존의 핵발전소 반경 5km 이내에서 더 넓게 고려되어야 한다"며 "핵발전소에 인접한 고창을 비롯해 주변지역 주민들이 앞장서 반핵의지를 보여주고, 또 확산시켜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출범 의미를 밝혔다.

고창반핵군민행동은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그동안 간담회와 설명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지역 현안들을 당면과제로 고창군민들의 의지를 모아 지역 내 반핵 여론을 지속적으로 규합해 나갈 예정이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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