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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고창발전 위해 헌신한 큰별 이호종 전 군수!

민선1*2기 이호종 전 군수, 지난 1일 타계... 군민 추모 이어져

2014년 10월 17일(금) 09:12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지난 1일, 1995년부터 2002년까지 7년 동안 민선 제1·2대 고창군수로 재임한 故 이호종 전 군수가 향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5일 오전 진행됐던 영결식에는 故 이호종 전 군수를 기억하는 군민들이 모여 애도의 물결을 이뤘다. 故 이 전 군수는 고창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었다. 그는 앞장서서 애향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뛰는 고창인이자 지역의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는 수장이었으며, 오늘의 고창을 있게 한 주역이다. <고창신문>은 故 이 전 군수를 추모하고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故 이호종 전 군수의 업적을 되새겨보았다.

편집자 주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는 군수
故 이호종 전 군수는 재임시절 거의 쉬지 않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편안함보다 고창의 발전을 더욱 귀중히 생각했다. 故 이 전 군수는 항상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시작했으며, 운동 코스는 관내 구석구석 매일 달랐다. 모양성, 터미널, 전통시장 등을 직접 뛰며 거리의 분위기를 살피고 환경을 바꿔나갔다. 군청에 앉아 보고를 받기보다 현장을 보고 느끼며 직접 문제점을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앞장서서 실천했다.

현장에는 ‘경험’이 필요하다
故 이호종 전 군수는 군수 취임 전 군 장교, 교사, 대학강사, 기업체 사장, 대한체육회사무총장, 국회의원까지 다양한 직업군을 도맡으며 앞장서서 달려왔다. 탁월한 수완과 노련한 경험으로 지역의 기관 및 군민들을 이해하며 또 이해시킬 줄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사업을 세분화시켰으며 군민들을 하나로 모아 이끌어갔다. 농업, 어업, 산림, 공장, 도로, 문화, 관광, 생태 어느 한 분야도 빼놓지 않고

10년 뒤의 고창을 설계하다
故 이호종 전 군수가 없었다면 지금의 고창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故 이 전 군수는 군민들을 위해 고창기능대학 유치, 군민복지회관 및 여성회관 신축, 고인돌유적 세계문화유산 등록 및 개발, 부안면 연기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쌀증산 시책사업, 복분자산업 육성, 보건기관 의료시설 현대화 사업, 고창군 농어촌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설치, 공설운동장 건립, 선운산유스호스텔 건립, 78억여 원의 지방채 조기상환을 통한 채무 없는 재정 기초 마련 등의 사업을 이끌어 갔다.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여 미래고창의 청사진을 그려놓았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사회복지 환경분야로는 군민종합복지회관, 여성회관, 해리통합보건지소 신축, 고창하수종합처리장, 농어촌폐기물종합처리장, 마을단위 경로당과 모정 신축, 광역상수도 신설, 도로망 확충 등 지대한 공덕을 남겼다. △교육·문화·체육분야로는 고창기능대학 유치, 판소리박물관 개관, 유스호스텔 개장, 미당시문학관 건립, 청소년수련관 건립, 읍면단위 전천후게이트볼장 개장, 농어민문화 체육센터 건립 등의 업적을 남겼으며 △농어촌 소득개발을 위해 복분자시험장 건립, 어촌 산촌 종합개발사업, 도립수산종묘배양장 유치, 구시포 1종항 승격개발 등을 이뤄냈다. △농업의 안정화를 위해 부안연기, 성송암치, 아산-계산지구 농업용수 개발, 신림-부안-흥덕 대규모 농업생산 기반정비사업, 논 경지정리사업, 밭기반 사업 등을 진행했다. △지역개발사업으로는 고창-아산, 아산-무장, 아산-선운사, 흥덕-선운사 등의 도로망을 확충했다. 또한 공음, 성송, 대산 우회도로 개설 등 도로망을 확충했으며 고창천, 갈곡천, 주진천, 진마방조제, 하천방조제 등 수해 상습지를 개선하려 노력했다.

기초부터 탄탄한 고창건설
민선1·2기 쌀증산 시책사업은 6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군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2001년에는 전국 최우수군으로 선정되어 고창의 위상을 전역에 드높이는 계기를 만들어냈다. 문화·농업·보건·복지·의료 무엇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故 이 전 군수의 세심한 노력이 엿보인다.
농업 관광분야의 성과뿐만 아니라 재정운용의 효율성과 건전성 역시 다져놓았다. 故 이 전 군수는 재정자립도가 낮았던 점을 눈여겨보며 예산절감계획을 꼼꼼히 검토하여 집행했다. 이어 불요불급한 업무추진비 등의 예산 20% 절감, 경상비용 10% 절감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여 78여억 원을 조기상환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러한 성과들은 감사원으로부터 재정운용 모법사례로 선정되어 행정자치부의 표창권고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를 개통하여 고창의 접근성을 높여 사람들의 발길을 자연스레 이끌어냈다. 고창이 가지고 있는 많은 관광자원들을 활용할 토대를 빚어놓은 것이다.
故 이 전 군수는 고인돌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이뤄낸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모든 공무원들, 또한 고창군민들이 하나가 되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얻어낸 값진 성과였다. 고창 고인돌군은 한반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이 밀집한 곳이다. 문화유산 등재와 공원조성을 통해 선사인의 생활모습과 재래 농경문화유산들을 군민은 물론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故 이 전 군수는 군립체육관을 국제규격에 맞추어 건립, 세계선수권대회 유치환경을 만들어낸 것 역시 큰 의미를 두었다. 미래를 내다보는 설계를 통해 고창을 알리고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틀을 미리 잡아두었던 것이다.

군민의 가슴 속에 기억될 이름
지난해 6월 故 이호종 전 군수의 공적비가 건립됐다.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있는 일이었다. 故 이 전 군수의 공적비는 2002년 제105회 고창군의회(임시회)에서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대한노인회 고창군지회 라홍찬 회장을 비롯한 지역의 유지들이 모여 공적비 건립을 위해 힘을 모았다. 공적비 건립에는 각 고창군 14개 읍면지회장과 단체, 출향인, 660여명의 각 읍면 후원자들이 십시일반 모여들었다.
공적비가 아니더라도 故 이 전 군수가 고창을 위해 기울인 열정적인 노력과 공로는 군민들의 가슴속에 남을 것이다. 누구보다 열정적인 군수. 故 이호종 전 군수의 명복을 빈다.

하우람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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