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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에 가다_ 영선고등학교

“기본이 바로 선 창의인재 육성”

2014년 12월 02일(화) 15:23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교육이란 무엇일까? 사전에 명기되어 있기로는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어 개인의 능력을 신장시키고 바람직한 인간성을 갖추도록 지도함’이라고 쓰여 있다. 사전에 수록된 내용에 따르자면 교육은 학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도 포괄하는 개념이다. 반면 지금 우리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학력에만 방점을 찍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고창군 무장면에 위치한 영선고등학교는 ‘창의, 성실, 협동’을 교훈으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학력과 인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이 영선고등학교 측의 말이다. 어떻게? 영선고등학교를 방문해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사람을 먼저 가르치는 학교
영선고등학교는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개척 능력, 성인으로서 자질을 위한 인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은 ‘기본이 바로 선 학생’으로 만드는 일이다.
이를 위해 교과과정을 비롯한 생태, 문화, 역사 등의 분야를 선정해 월 2회의 체험학습을 통해 시야를 넓혀주고 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월 1회 이상의 상담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고민을 진단하고 바른 인성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능력이 추진력이라면 인성은 방향을 잡는 ‘키’다. 학력을 비롯한 능력만 키워서는 올바르게 나아갈 수 없다. 영선고등학교는 학생들이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도움을 주기 위해 연 1회 흥미·적성검사도 인성교육을 위해 병행하고 있다. 방향을 제시해준다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는 것이 영선고등학교의 신념이다.

▲ 교과서 밖에서 교육을 찾다
영선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미래가 교과서에만 있지 않다고 말한다. 월 2회의 체험학습 안에는 지리산 종주, 전통문화 체험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고창에서 행해지고 있는 ‘무장 칠거리당산 용당기놀이’는 일제시대에 없애버린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다. 영선고등학교는 지난 2011년, ‘여름방학 7일 역사캠프’를 통해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무장 칠거리 당산을 전부 답사하고 재현했다. 지난 5일에도 무장면민체육대회와 함께 개최되기도 했다. 학생들이 주도하여 전통문화를 되살린 것이다.
또한 영선고등학교의 체험학습 중 눈에 띄는 건 ‘지리산 종주’다. 1학기 2차고사 이후면 지리산 장터목에서 1박을, 다시 천황봉까지 갔다 하산하는 코스다. 올해로 벌써 4년차를 맞았다. 함께 등산을 하며 협동심을 기르고 자아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자는 것이 그 취지다. 영선고등학교의 정민영 교감은 “산에 다녀오면 학생들이 달라진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아를 형성해갔으면 좋겠다”고 그 의의를 말한다.

▲ 학생의 본분, 학업도 빈틈없이
영선고등학교는 인문계 보통과와 실업계 관상원예과, 자동차과로 교육과정을 나누고 있다. 각 교육과정에 따라 인문계는 교사 멘토링과 수준별 이동수업 등을 통해 학력신장을 도모하며, 관상원예과와 자동차과는 각 분야의 자격증 취득은 물론 기능경기대회 등에 출전하여 진학 및 취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현재 2015년 대학 진학 현황만도 전북대학교 6명, 동의대학교 한의과대 1명, 공주교대 1명이 합격해있다. 총 84명, 특히 인문계 학생이 37명이라는 점을 보면 뛰어난 진학률임을 알 수 있다.
실업계 역시 차별화된 교육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과는 해바다 지방 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드러내왔다. 올해에는 지방 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관상원예과 역시 전북FFK 전진대회에서 우수상 및 동상을 수상하여 눈길을 끌었다.

하우람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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