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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장서 독립운동 95주년 추모비 제막식

오는 29일 11시 새마을공원에서 제막 행사

2014년 03월 31일(월) 02:46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1919년 3.1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의 뒤를 이어 1919년 3월 말 한국 유림 대표 137인이 프랑스 파리 만국평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보내 국제적으로 한국 독립의 여론을 환기시키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일이 있었다.
‘파리장서 독립운동’이라 불리는 이 운동 95주년을 맞아 고창군(군수 이강수)과 한국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 추진위원회(위원장 송영래)는 95주년에 맞춰 오는 29일 11시부터 새마을공원에서 파리장서비와 함께 파리장서 운동에 참여한 고창의 대표적 독립운동가 고석진, 고예진, 고순진, 고제만 지사(志士)의 추모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갖는다.

↑↑ 파리장서 원본

ⓒ (주)고창신문

파리장서 독립운동은 유림들이 1919년 1월부터 프랑스 파리 베르사이유궁전에서 제1차 세계대전을 결산하는 만국평화회의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독립의 대의와 정당성을 설파한 독립청원서를 만들어 파리평화회의 대표단과 중국에 나와 있던 각국 외교사절, 국내 향교 등 각 기관에 대거 배포한 사건을 말하며 이 운동에는 곽종석, 김복한 등 전국 유림 대표 137인이 서명했으며, 그 중 호남에서는 10명이 서명하였으고, 고창에서는 고석진, 고예진, 고순진, 고제만 지사가 독립 청원서에 서명하여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했다.
이후 심산 김창숙이 1919년 3월 23일 파리장서를 비밀리에 휴대하고 국내를 출발해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도착해 임정대표 김규식을 통해 파리평화회의에 보냈다.
파리장서 독립운동은 3.1독립운동에서 표출된 각계각층 남녀노소의 독립의지를 알리고 일제의 무단 식민통치의 불법성과 부당함을 꾸짖고 민족독립의 대의와 정당성을 알려 국내외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고창의 네 지사는 1910년 8월 경술국치 이후에는 1912년부터 1914년까지 유림의 전국 비밀결사조직인 독립의군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가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고창 파리장서 비 건립추진 유족대표 고석상 전 성균관 부관장은 “일본의 역사왜곡이 갈수록 도를 넘고 국내에서도 친일독재를 미화하려는 일부 움직임이 여전한 상황에서 독립지사들의 기개와 혜안을 본받기 위해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거행하는 것은 의미가 깊다. 독립지사들의 헌신적인 희생을 기리고 통일조국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한다.”고 전했다.

하우람 시민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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