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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귀향의 노래 - 고창의 사계』 강희석, 을지출판사(2014)

2014년 04월 22일(화) 11:25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오늘의 책_ 『귀향의 노래 - 고창의 사계』 강희석, 을지출판사(2014)

성틀봉 기슭 따라 수풀 속 / 고인돌은 더욱 검었고 / 방장산 먼 하늘 위에 / 피어나는 솜털 뭉게구름 / 이제 나는 다시 보았네 / 세월 가도 잊을 수 없는 옛 고향 // 문수산 고랑에서 흐른 물 / 고인돌 들판을 적시고 / 인천강 따라 오천년을 흐르네 / 봄마다 선운사 동백꽃 더욱 붉구나 / 이제 다시 나는 보았네 / 꿈에서도 잊을 수 없는 그 고향.
- 「귀향의 노래」 전문

지난 2012년 첫 시집 『나는 암소를 죽였다』(을지출판사)를 출간한 시인 강희석(65) 씨가 2년 만에 두 번째 시집 『귀향의 노래 - 고창의 사계』를 펴냈다. 우리지역인 고창을 배경으로 1부·2부·3부·4부에 걸쳐 각각 봄·여름·가을·겨울을 노래하며 5부인 ‘살며 생각하며’에서는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고뇌가 담겨 있다. 작가의 말을 통해 “도시에서의 화폐와 인연을 모두 놓아 버렸을 때 나는 갈 곳이 없었다”고 말하는 시인은 “무의식적으로 무작정 발길이 향하는 곳은 고향이었다”고 고백한다. 늦깎이로 시에 입문한 귀향시인은 “나는 내 사유의 결정을 ‘귀향의 노래’”라고 결론짓는다. 시인의 성찰은 개인의 사유에서 그치지 않고 ‘고창의 재발견’이 된다.
강인섭 전 국회의원은 추천사를 통해 “그동안 시공부를 열심히 한 흔적을 작품 편편에서 발견할 수 있었지만, 특히 농촌 생활에 많이 익숙해 있는 시인의 모습을 접할 수 있어 반가웠다”며 “이 같은 작품 세계가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살아온 자연의 재발견이며 고향과의 재회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하우람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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