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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완전 개최

오는 10일까지 AP갤러리(인사동 수도약국 2층)

2014년 06월 11일(수) 15:30 [(주)고창신문]

 

↑↑ 아리랑12-꽃산, 112cm x 145cm, 캔버스에 아크릴, 2012

ⓒ (주)고창신문

이번 전시회는 작은 공간에서 내보이는 조촐한 전시입니다. 작가에게 언제는 새로운 시점이 아니겠습니까만, 작품에 아리랑이라는 이름을 붙이고는 그렇습니다. 이 이름을 붙이는 것은 제게 오래 전부터 묵혀둔 것을 꺼내 어루만지는 느낌입니다.
2006년에 문득 호랑이를 주제로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림을 정리하다 보니까 그보다 12년 전에 호랑이를 100호에 그려 발표한 게 있었어요. ‘아리랑’이란 이름은 1993년에 그린 미발표 추상화에 쓰여 있더군요.
제 안에 있는 여러 것들 중에서 어떤 것이 어떤 시기에 드러나느냐는 것인데요, 어쨌거나 우리의 한이나 신명 같은 것에 다시 마음이 닿은 게 하나의 징조 같아 새삼스럽습니다. 슬픔이나 기쁨, 순응과 기원, 신명과 한이 어우러진 우리의 놀이마당에 선 느낌입니다, 낡은 것이 새로워지는 자리에 말이에요.

2014년 봄, 조병완 합장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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