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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정 고창군수 초박빙 당선

의원 대폭 교체… 정치신인 7명 대거 진출

2014년 06월 11일(수) 18:17 [(주)고창신문]

 

↑↑ ▲ 당선자들은 내달부터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할 예정이다.

ⓒ (주)고창신문

군민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던 6·4지방선거가 2주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선을 마친 이강수 군수가 물러남에 따라 무주공산이 되었던 고창군수 자리에는 박우정 당선자가, 도의회와 군의회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각각 당선됐다.
6·4지방선거는 고창에서 치러졌던 그 어떤 선거보다도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군수 선거는 네 명의 후보가 각각 단일화하며 박우정 후보와 정학수 후보로 압축됐고, 양대 진영은 한 치의 양보도 보이지 않으며 총력을 기울인 결과 박우정 당선자가 105표 차로 당선됐다.
두 후보들 간의 공방 역시 치열했다. 박우정 당선자는 정학수·유기상 후보의 휴대전화 여론조사방식 단일화 과정을 두고 ‘출향인들의 의사가 관여된 왜곡된 결과’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관건선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우정 당선자 역시 부동산 실정법 위반 의혹을 받았으며 선거 막판에 선거운동원이 금품살포 혐의를 받고 구속되는 등 몸살을 앓았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의 공천과정에 불만을 품은 후보들이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잇따른 당선을 따냈다. 반면 고창에서는 새정연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새정연이 군수, 도의원 2석, 군의원 7석을 확보했고 무소속 후보들은 군의원 3석을 확보하는 데서 그쳤다.
도의원 선거의 경우 제1선거구의 이호근(새정연), 제2선거구의 장명식(새정연) 당선자가 당선되어 두 명 모두 신인으로 교체되었다.
군의원은 각 선거구별로 한 명씩 정치신인이 진출했다. 정치신인들은 공통적으로 새정연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선거구별로 ‘가’선거구의 이경신, ‘나’선거구의 이봉희, ‘다’선거구의 김영호, ‘라’선거구의 김기현, 비례대표로 박정숙 당선자다. 기존 의원 중에서는 ‘가’선거구의 박래환(무소속), ‘다’선거구의 이상호(무소속), ‘라’선거구의 조규철(새정연)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여 의정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과거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가’선거구의 조민규(무소속), ‘나’선거구의 최인규(무소속) 당선자는 다시 한 번 의회로 입성할 수 있게 됐다.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조민규, 최인규 당선자와 현 의장인 박래환 당선자, 초선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될 당선자들 사이에서 치러질 의장선출 역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6·4지방선거의 유권자수(5만1188명)는 지난 2010년 치러진 6·2지방선거의 유권자수(4만9998명)보다 1,190명이 늘었지만, 군수선거의 총 유효투표수는 오히려 810표 줄어들었다. 기권자의 수는 지난번과 비슷한 수준으로, 19표 차이가 났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무효표의 수가 6·2지방선거(1,120표) 때보다 이번 6·4지방선거(3,101표)가 1981표로 약 2.8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는 사전투표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후보들이 단일화 됐음을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던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무효표 중에는 사퇴한 정원환, 유기상 후보를 찍은 표가 다수 발견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9일) 오전11시에 당선자들을 소집하여 당선증 교부식을 거행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강동극 위원장은 인사문을 통해 “나에게 찍은 표 못지 않게 반대한 표도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라며 “당선자들께는 축하의 말씀을, 낙선되신 분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당선인 대표로 단상에 선 박우정 당선자는 “앞으로 각자 맡은 자리에서 군민들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자”며 “나는 군청에서, 의원님들은 의회에서 최선을 다해보자”고 말했다.

하우람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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