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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공략 막판 뒤집기 '총력전'

막바지 지지층 결집… 표심 공략 화력집중

2016년 04월 08일(금) 14:43 [(주)고창신문]

 

ⓒ 하우람

고창과 정읍은 30여년 만에 통합선거구로 국회의원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지역주의와 인물론, 심판론 등 다양한 국면에서 팽팽히 대치한 네 명의 후보가 격렬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총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고창과 정읍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열 후보(정읍, 기호2번)와 국민의당 유성엽 후보(정읍, 기호3번), 무소속 김만균 후보(고창, 기호5번), 무소속 이강수 후보(고창, 기호6번)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고창은 야당의 텃밭으로서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천이 중요하게 작용했으나, 야당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양분되고 인물론을 앞세운 무소속 후보들까지 가세하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네 명의 후보들을 다양한 기준을 두고 저울질하며 자신을 대신할 수 있을지 가늠하고 있다. 후보들 역시 이에 맞춰 토론회와 거리유세, 공보물 배포 등을 통해 자신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주력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읍시장과 정읍시 2선 국회의원을 지낸 유성엽 후보가 타 후보들보다 다소 앞서고 있지만 하정열 후보와 김만균 후보, 이강수 후보가 어떻게 치고 올라올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왼쪽부터 기호2번 하정열(더불어민주당), 기호3번 유성엽(국민의당), 기호5번 김만균(무소속), 기호6번 이강수(무소속) 후보.

ⓒ 하우람

유권자수는 정읍 9만 6661명, 고창 5만 737명으로 정읍이 거의 두 배로 나타났지만 민심의 변화에 따라 표심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는 것이 고창의 중론이다. 지역주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유권자들이 똘똘 뭉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창의 김만균 후보와 이강수 후보는 ‘지역의 알짜배기 일꾼’과 ‘국회의원 없는 16년’을 각각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반면 정읍의 하정열 후보는 야당의 정체성을 주장함과 함께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사라는 점을 들며 심판론과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하 후보는 정읍과 고창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군의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득표활동에 나섰다. 유성엽 후보는 시장 재직경험과 2선의원인 점을 들어 ‘힘 있는 3선 의원이 필요하다’는 인물론을 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이 고창에 내세운 주요 공약으로는 ▲하정열 후보 = △한빛원전 문제 해결 △고창 밭경지정리 사업 시범지구 지정 △고창 모양성제 전국화 ▲유성엽 후보 = △국화엑스포 개최 △부창대교 건설 및 구시포항 이용고도화 추진 △농어업부산물 활용 소재개발 R&D 연구기반 조성 ▲김만균 후보 = 동학농민혁명 영상테마관 건립 및 기념일 제정 △동리정사 원형 복원 및 소리문화벨트 조성 △연안 해역 행정조정을 통한 고창 해역 확보 ▲이강수 후보 = △인천공항-새만금-고창 KTX 추진 △선운사 일대 미니면세점 유치 △동호해수욕장-구시포해수욕장 도로 건설 등이다.

네 명의 후보들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생방송으로 중계된 전주MBC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은 상대 후보의 공약에 대한 실현가능성과 그간 행보에 대해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난타전을 벌였다.

고창읍의 유권자 ㅊ씨(58)는 “민심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는 개표하기 전까지 아무도 모른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진실로 헌신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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