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발암물질 우레탄 운동장 '방치'
|
|
방학 중 교체 전무… 5곳 예산조차 확보 안 돼
|
|
2016년 08월 30일(화) 15:26 [(주)고창신문] 
|
|
|
| 
| | ↑↑ 텅 빈 농구코트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교체되지 않은 우레탄드랙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 ⓒ 하우람 | | 발암물질 초과검출로 교육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운동장 우레탄트랙이 2학기가 시작된 시점에도 교체되지 않은 채로 방치되어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고창교육지원청의 자료에 따르면 고창관내의 41개 초중고교 중 우레탄트랙이 깔려있는 학교는 총 14개로, 이들 중 8개 트랙이 납 성분 허용기준치(1㎏당 9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전체 우레탄 트랙에 대해 부위별로 조사했으며 표면층인 우레탄 부분과 중간층인 고무층 모두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밝혔다. 우레탄트랙의 유해물질 검출은 시공 과정에서 사용한 경화제에 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우레탄트랙에 대한 조사가 끝난 시점인 7월부터 지금까지, 고창에서는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8개 학교 우레탄트랙 중 3개 학교(영선고, 고창남초, 무장초)에만 교체를 위한 예산이 배정된 상태다. 현재 3개 학교들은 운동장 재료와 성분구성을 두고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종적으로 공사가 언제 시작될지는 미지수다.
운동장에는 여전히 ‘출입금지’ 푯말과 함께 공사장에서나 어울릴 법한 안전띠가 둘러진 채로 방치되어 있다.
유성엽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전라북도에는 고창을 포함하여 초등학교 67곳 중 43곳, 중학교 31곳 중 22곳, 고등학교 42곳 중 29곳, 특수학교 2곳 중 2곳 등 68%에 달해 납성분 기준치 초과율이 전국 평균치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교육청에서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초과검출된 전북 96곳 중 47곳의 우레탄 트랙만 우선적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숫자 중 절반에 미치지 못한 숫자다. 이들 트랙은 당장 개·보수에 필요한 비용만도 학교당 1억 원 가량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예산지원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결과, 아이들은 2학기에도 트랙 위를 달릴 수 없게 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원망하는 목소리가 높다. 고창의 한 초등학교에는 ‘우리 아이 발 밑에 중금속 가득 학교운동장 우레탄트랙 즉각 철거하라!’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학부모들의 심정을 대변하듯 한켠에 걸려 있다. 우레탄트랙이 교체되지 않은 다른 학교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고창읍의 한 학부모는 “‘골든타임’인 여름방학을 그대로 보내버렸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발암물질이 검출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대로 둘 수밖에 없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창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C군(12)은 “여름방학이 끝났는데도 운동장 트랙이 막혀있는 걸 보니 답답하다”며 “운동회 때도 계속 사용할 수 없으면 굉장이 이상할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무엇보다 예산확보가 우선인 만큼 한꺼번에 교체가 어려워 우선순위를 두고 점진적으로 교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확보하여 철거하고 교육부 예산지원이 안 된다면 내년 본 예산에 반영해 2017년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
|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
|
|
|
|
|
|
|
|
|
|
|
|
|
|
|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