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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 후보검증은?

총선 D-56 초조한 예비후보들

2016년 02월 17일(수) 10:40 [(주)고창신문]

 

↑↑ 왼쪽부터 김만균(고창), 이강수(고창), 김태룡(정읍), 최도식(정읍), 하정열(정읍) 예비후보.

ⓒ (주)고창신문

제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될 4·13총선이 두 달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도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음에 따라 출마의사를 밝힌 정치신인들과 유권자들이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고창의 유권자들은 기존의 고창-부안 선거구에서 고창보다 인구가 배는 많은 정읍과 함께 묶일 가능성이 높다는 정계의 관측에 따라 소외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고창에서는 13~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균환 전 의원을 마지막으로 2004년 제17대 국회 이후 10년이 넘도록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 인구는 고창 5만9천명, 정읍 11만6천명, 부안 5만7천명이다.

고창과 정읍은 17일 현재 5명의 예비후보자들이 등록되어 있다. 정읍의 유성엽 현역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음을 감안할 때 고창-정읍에는 실질적으로 6명의 후보가 준비된 셈이다. 또, 부안에는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상태다.

중앙선거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예비후보로는 ▲고창= △성산무역 김만균(무소속) 대표이사 ▲정읍= △정읍신문 김태룡(무소속) 전 대표이사 △민선3~5기 이강수(무소속) 전 고창군수 △퍼플오션 최도식(더민주) 대표이사 △한국안보통일연구원 하정열(더민주) 원장 ▲부안= △ 제17~19대 국회 김춘진(더민주) 국회의원 △법무법인청호 송강(국민의당) 변호사 △민선4기 이병학(국민의당) 전 군수 등이다.

선거구의 변화에 따라 이들 예비후보들은 이해관계가 다양하게 나뉠 전망이다. 이강수 예비후보는 지난 2015년 11월 무소속 박주선 의원의 신당추진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국민의당 경제재도약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성엽 현역의원과 무소속 이강수 예비후보는 향후 정치지형 변화에 따라 적이 될 수도, 아군이 될 수도 있다.

더민주당의 아성이 유지될 것인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창을 포함한 전북에서는 “더민주당의 공천을 받으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말이 들려올 정도로 더민주당의 정치적 영향력이 컸다. 반면 국민의당 출범과 함께 더민주 인사들이 대거 탈당, 야당 2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도 20대 총선의 관전포인트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최규성․김춘진)은 중앙당이 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공천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북지역에서는 총23명이 등록해 2.09: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음에 따라 당내 내부 경선 일정과 방법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한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정계에 새로이 발을 들여놓는 예비후보자로서는 유권자들을 만날 중요한 시기에 어디로 향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하며 “최대한 빨리 선거구가 획정되기만을 기다릴 뿐”이라고 씁쓸한 속을 드러냈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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