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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 속에 숨겨진 사람들 ...

2018년 05월 31일(목) 21:17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나는 이번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가족들과 함께 대천해수욕장에 다녀왔다.
대천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었기에 정말 놀라웠다. 엄청나게 길고 넓은 백사장과 아직 물이 차가워 해수욕을 할수 있는 시기는 아니지만 백사장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었다. 해변 주위에 늘어진 호텔들과 재미있는 익사이팅 스포츠들이 줄을 이루었다. 그 외에도 워터파크나 놀이공원도 있었다. 그중 나는 줄에 매달려 하늘을 가로지르는 짚라인과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레이싱 카 그리고 놀이 기구들을 탔다. 단연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짚라인이다. 바다 위로 하늘을 가로지를 때는 정말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재밌게 논 다음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바로 석탄 박물관 이었다. 이곳은 석탄의 종류, 유래, 쓰임새, 광부 등등 석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석탄은 고생대에 식물이 나타나 번성한 것들이 매몰되어 생긴 것이라는 것과 우리나라에서 석탄에 관한 기록은 신라시대부터 기록되었다.

그리하여 고려, 조선을 거쳐 1930년대 석탄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렇게 석탄산업은 우리나라의 기술발전에 큰 기여를 하며 커져왔다. 그러나 1990대에 들어서 합성화학공업의 원료로서 석유와 천연 가스로 대체되어 석탄의 생산이 급격히 줄어들며 폐광촌이 늘어났다.

그러나 이런 역사 뒤에는 수많은 광부들이 있었다. 석탄을 채굴하는 광부들은 지하 수 백 미터 아래 좁디 좁은 공간에서 검은 석탄가루를 뒤집어 쓰며 석탄을 캐냈다. 밥을 먹는 것은 물론 일이 끝나기 전까지는 모든 일을 광산 지하공간 갱도 아래에서 해결했다.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 좁고 어둡고 공기도 탁한 곳에서 일했을 생각을 하니 정말 끔찍했다. 석탄을 채굴하면서는 길을 만들어 나아가야 하는데 그때 콘크리트나 나무기둥을 사용한다. 그것들을 짊어지고 나른다. 그 나무를 들어보았지만 들 수 없었다. 정말 광부들의 마음을 모두는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또한 그 많은 석탄을 캐고 하루 종일 갱도 안에서 일하는 만큼 안전사고에도 취약했다. 그중 천장의 암반 부분의 암석이 떨어지는 낙반사고가 가장 많았다 한다.

그래서 그들에게도 나름의 규칙이 있었다. 예를들어 입갱하다가 옷이 걸려 찢어지면 되돌아 나온다. 입갱할 때 뒤돌아보지 않는다. 등 여러 가지 금기 사항들이 있었다. 여기에는 미신적이거나 관습적인 내용이 많은데 이걸 보고 이때 얼마나 안전에 예민했고 안전사고가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광복이후 6.25전쟁을 겪은 이후 우리나라는 황폐화 되었다 한다. 그러나 난 지금 우리가 사는 2018년 현실을 생각해보았다. 연탄 시대에 살지 않았던 나는 100층이 넘는 건물이 세워지고 교통 항공 철도 전기 식수 등 불편함 없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게 만든 것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낸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지 않았다 생각한다.

나는 이러한 발전들은 우리나라의 노동자들, 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며 이번에 이 석탄 박물관을 다녀와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그들의 노고와 희생이었고 나는 그 고귀한 희생을 잊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청소년 최민규 시민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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