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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 신의꽃” 네가 걸어 갈 길은 꽃길

2018년 08월 28일(화) 16:38 [(주)고창신문]

 

“이팝 신의꽃” 네가 걸어 갈 길은 꽃길

ⓒ (주)고창신문


나는 저번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고창농악전수관에서 열리는 ‘이팝: 신의꽃’ 이라는 공연을 보고 왔다. 이 공연을 전에도 한번 관람했는데 야외무대였던 전과 달리 혹서기를 맞아 실내 공연장에서 한다고 했다. 고창농악 전수관에 도착하니 비가 한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서 농악 전수관에 들어가 표를 예매하고 옆에서 해물파전도 먹었다. 그렇게 쉬다가 공연시간이 다되어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이 ‘이팝: 신의꽃’ 직품의 줄거리는 이렇다. 할머니가 되어 시골로 돌아온 점레, 어릴 때 일본군에게 끌려갔던 언니 점순이를 찾아달라는 부탁에 성주, 조왕각시, 철룡 이 세 명의 가택신이 고군분투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온 역사 속 잊혀가는 수많은 애환과 이야기들을 극과 농악으로 풀어낸 판타지 감성농악이다. 극과 국악이 번갈아 가면서 진행된다.
난 항상 그랬는데 공연을 보면 배우나 가수들이 무대를 장악하는 압도감이 정말 인상 깊다. 이 공연 또한 배우들이 감정어리고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노래를하는데 가사 하나 하나가 와닿았다. 특히 이런 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가 걸어간 길은 가시밭길 네가 걸어 갈 길은 꽃길” 바로 점순이가 일본군에게 끌려갔다가 돌아와 먼 발치 에서 점레를 바라보며 부른 노래이다. 어리다는 이유로 끌려 가지않은 점례를 바라보며 씁쓸하고 구슬프게 전달하는 이 노래는 정말 슬프면서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반면에 세 가택신들의 연기는 얼마나 맛깔나는지 우리 관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렇게 웃고 울고를 반복하는 공연이었다.
이 공연을 돋보이게 해주는 것은 바로 농악 이었다. 농악은 농촌에서 집단노동이나 명절 때 흥을 돋우기 위해 연주하는 음악을 말한다. 꽹과리를 필두로 장구 북 징 이어서 소고와 태평소 까지 우리의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정말 아름다웠다. 그중에서도 나는 소고가 인상 깊다. 소고를 치며 춤을 추는데 그 경쾌함과 흥겨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나는 뮤지컬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화려한 의상과 큰 무대, 세트와 오케스트라의 합주는 정말 환상적이다. 하지만 이공연은 뮤지컬 부럽지 않았다. 우리의 음악이다. 흥겹고 정겨운 우리의 음악은 어떠한 음악보다 더 와닿았다.
이 공연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팝, 이팝나무는 이 작품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옛날 보릿고개 시절 먹을 것 없이 굼주렸던 때 피던 쌀밥나무라고도 불리는 ‘이팝’을 생각하며 점례는 과거를 떠올리며 울고 웃는다. 또 언니와 만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의 점레와 과거의 점순이를 이어주는 매게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어렇게 우리 역사의 희로애락을 보여주는 강성 판타지 농악! ‘이팝: 신의 꽃’정말 추천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민규 청소년 시민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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