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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해리농협’

조합원의 복지 증대와 소통·내실·투명경영 실천

2020년 09월 01일(화) 13:00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해리농협’
조합원의 복지 증대와 소통·내실·투명경영 실천

상생을 위한 협동은 농협이 시작된 이유이자 농협 유지의 근간이 되는 정신일 것이다. 농민들이 비료나 농자재를 공동 구매함으로써 서로를 돕고자 소박하게 출발하였던 농협은 1961년에 농업은행과 통합되면서 급속하게 성장하였고 오늘날 재계서열 1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자산규모가 커졌다. 세계적인 위상에 있어서도 한국의 농협은 한 손 안에 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농협의 위상이 상승함에 따라 농협의 공익적 가치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확대되어 식량안보, 환경 및 경관 보전, 수자원 확보와 홍수 방지, 지역사회유지, 전통문화 계승, 휴식과 치유, 자연생태계 유지 등 삶의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의 토대가 되었던 것은 현장과 가장 가까이에서 농민의 삶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움직이는 지역단위농협의 숨은 노력이었다.

1969년 11월에 설립된 해리농협은 상하농협과 심원농협의 합병으로 고창의 앞바다를 가장 넓게 접하고 있는 천혜의 지형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리면에 본점, 상하면과 심원면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해리면 동호로에는 천일염 가공사업소를 운영하며 다른 농협과는 차별화된 사업으로 의욕적인 발전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재선에 무투표로 당선한 김갑선 조합장은 2015년부터 해리농협 조합장으로 선출되어 농협의 체질을 개선하고 조합원의 실익증대를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비롯하여 농업인에 대한 지원에 사업역량을 집중시켰다. 그 결과, 2016년 2억3천2백만 원, 2017년 5억천4백만 원, 2018년 10억8백만 원, 2019년 10억천4백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두드러진 경영성과를 보여주었고 2019년 말을 기준으로 조합원 수는 3,075명, 총자산은 약 1,925억원에 이른다.

김조합장은 1954년 해리면 방축마을에서 태어나 동호초등학교와 해리중학교를 졸업하였다. 전북대학교 농업개발대학원 최고농업경영자 과정, 농협대 협동조합경영대학원과 농협대 경영대학원 최고전략과정 등 학업으로 타지에서 유학(遊學)한 시기를 제외하고는 고향을 떠난 적이 없다. 해풍을 맞고 자란 고향의 농산물처럼 그에게도 고향의 바람이 깊게 스며들어 단단하고 야무진 해리의 일꾼이 되었다.

1974년 농협에 입사하여 심원농협, 상하농협, 공음농협에서 상무로 일하며 실무를 익혔고 선운산농협 전무, 해리농협 전무 등으로 활동하였다. 2009년 정년퇴직을 할 때까지 36년간 근무하면서 농협인으로서 빈틈없이 성장하였다.

2015년 3월 해리농협 조합장에 취임하고 2019년 3월 재선된 이후에도 “조합원 소득증대를 제1목표”로 삼고 “조합이 번 돈, 조합원님들께” 환원하기 위해 “조합원의 복지 증대”를 적극 도모하며 “소통·내실·투명경영”을 실천하여 “사업·조직역량”을 제고함으로써 “농업인과 함께 하며 농산물을 잘 파는 농협다운 농협”의 기틀마련에 정진하고 있다.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일차적으로 경영비를 절감하여 소득구조 향상을 도모하였고 조합원들의 복지와 생활향상에 재투자하기 위하여 현장경영과 열린경영, 투명경영을 실천하여 조합원을 중심체제로 한 농협 혁신에 솔선수범하였다. 조합원이 구매하는 영농자재 할인공급, 고구마, 양파 등 지역특산품 생산비 절감을 위한 환원사업 등 영농지원사업을 비롯한 교육지원 사업은 2020년에 2016년 대비 192%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농가들이 피땀 흘려 거둔 농수산물의 판로를 확충하고 천일염의 독자 브랜드인 ‘천만금’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천일염 가공사업소를 설립한 이래 소금품목 최초로 HACCP인증, 전북도지사 인증상품 선정,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사업자 인증도 받았다. 현재 관내 천일염전에서 생산하는 소금 중 70% 이상을 수매해 ‘천만금’브랜드로 유통·판매하고 있고 농협중앙회의 가공소금 브랜드인 ‘아름찬’의 전국 하나로마트 납품도 선점하였다.

이러한 명성을 발전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현재 천일염 가공공장의 생산설비와 증설을 위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노후화되고 좁았던 상하지점과 하나로마트 신축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고창군의 우수한 특산품을 홍보하고 유통하여 지역사회에 더 큰 기여를 하고자 하며, 주민들과 조합원의 생활편의 향상 및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지역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으로 관내 농가들의 생산품목을 다각화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해풍고추, 고구마, 양파 등 신소득작목을 발굴함으로써 지역특산품의 우수성을 여러 경로로 전파하고 전국적 유통과 판매망 구축을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농산물을 전량수매하고 경제 사업을 흑자로 전환하였으며 비이자 수익확대 등으로 출자배당, 이용고배당은 취임 이후 단 한 차례도 감소하지 않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알려지면서 2017년 농식품가공사업 경영대상, 종합경영평가 우수 조합장상, 농협 창립 57주년 기념 공적상, 대한민국 신지식경영대상 등을 잇따라 수상하였다.

김갑선 조합장이 처음 취임했을 당시의 목표는 조합원 생산 농산물의 전량수매였다. 목표를 달성한 지금, 그는 더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고소득 특화작목의 개발이 그것이다. 대표적 예로서 해풍고추와 고구마를 들 수 있다. 생산방식과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해풍고추를 고소득 작목으로 브랜드화 하고 지역에서 재배되는 고구마가 가공업체로만 공급되던 기존의 유통망을 개선하여 홈쇼핑, 온라인판매망 등으로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고소득 작목으로 전환되도록 유도하여 지역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고연령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타 작목에 비해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고추작목을 일부 전환하여 양파재배로 유도함으로써 농협에서 수확작업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소득은 높이되 영농시간은 단축하고 주5일 농업으로 조합원의 휴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정적인 경영기반은 경제사업 뿐 아니라 신용사업이 없이 이뤄질 수 없다. 신용사업의 수익은 이자수익과 비 이자수익으로 나뉘는데 이자수익 부문이 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과거와 같이 조합원에게 고금리 대출을 하고 그 안에서 다시 수익을 얻는 구조는 고쳐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자수익은 주민의 예금 등 은행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되어 수익을 창출하는가가 중요한 성장방향이 될 것이다.

예대비율의 적정성 확보, 자산건전성 강화를 위한 연체비율 개선, 인터넷은행 출범에 따른 영업방향의 변화, 지역사회공헌을 통한 상호금융의 이미지 개선 등을 집중 관리하여 효율적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비이자 부문의 보험사업, 카드사업 등을 추진하고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고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고객 안내 및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농협이 외면 받고 있다면 그 이유는 농업 경영비 증가와 고령화되는 인구구조, 갈수록 줄어드는 경작면적 및 농산물 소비량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안주했기 때문일 것이다. 변화를 주도하여 지역사회에 더 큰 기여를 한다면 농협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도 변할 것이다.

김조합장은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말처럼 농협도 하루아침에 변화될 수는 없겠지만 작은 시작으로 우리 지역사회가 로마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한다. 그 길에 군민과 조합원들의 농협에 대한 주인의식과 적극적 참여를 당부하였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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