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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문화는 뒷전 회원입회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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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규정과 실천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와 소통 이루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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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8일(수) 22:38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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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문화는 뒷전 회원입회 갈등
공정한 규정과 실천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와 소통 이루어야
고창문화원이 11월 19일(목) 제10대 고창문화원 원장 및 임원 선출을 앞두고 잡음에 휩싸였다.
1963년 개원한 고창문화원은 57년 동안 단 3명의 문화원장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이기화 문화원장이 1963년부터 1996년, 그리고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초대, 2대, 4대 문화원장을 지냈고 조정승 문화원장은 96년에서 2001년까지 문화원을 이끌었다. 현 송영래 문화원장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3회를 연임하여 제한규정에 의해 더 이상 원장에 출마할 수 없다.
이에 여러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면서 출마설이 나돌았으나 두 명의 인사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이 와중에 출마설이 나돌던 이 모(50세) 씨가 9월 24일 문화원 회원 가입신청서 등 제반 서류와 회비 등을 제출하였으나 문화원 측이 이를 반려하며 물의가 빚어졌다.
공교롭게도 9월 24일은 문화원 이사회가 있었던 날로 이 회의에서 원장을 선출할 수 있는 투표권에 관한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졌다.
2015년 이전에는 대의원 투표제였으나 2015년부터는 총회원 투표제로 바뀜에 따라 평년에 많아야 20~30명 가입하던 회원이 2020년에만 180여 명이 가입하면서, 문화원장 선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이사회에서 인지하고 올해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적어도 2019년 12월부터 현재 까지 회원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 중에서 10월 23일까지 회비를 완납한 사람에게만 투표권이 있다는 것이다.
이 씨의 가입신청서 제출이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하필 같은 날이라 공교롭게 느껴진다.
9월 24일 제출하였던 이 씨의 회원 가입 신청서를 10월 16일 문화원이 세 가지 이유를 들어 회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보내 왔고 이에 대해 이 씨가 19일, 문화원이 보낸 반려 이유 세 가지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반려된 가입신청서에 대한 반론과 질의를 문화원에 보내 항의하였다.
문화원 측에서는 이 씨가 2011년 회원으로 가입하고 2012년에는 대의원으로 활동하다가 3회 연속 연회비를 미납하여 9차례 공문을 보내 통보 하였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어 제명 처리한 일이 있고, 현재 고창문화연구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단체 간 빚어질 수 있는 갈등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들어 원장단 회의를 거쳐 회원 신청서를 반려하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씨는 자신과 같은 상황이지만 회원으로 재가입된 경우를 예로 들면서, 회비를 내지 않고 있다가 추후에 회비를 내거나 재가입을 한 사람들에 대해 반려한 적이 없어 형평성에 어긋나고, 회원 제명 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 규정을 들어 이사회의 결정이라는 증거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였다. 또한 현재 문화원에 가입된 회원 중에는 유사단체에 소속된 회원들이 많이 있고, 이 씨가 2011년 가입 시에도 고창문화연구회의 사무국장이었는데 새삼스럽게 회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원장단 회의에서 결정되었다는 세 번째 항목과 관련하여, 문화원의 부원장 중 한 명은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을 들어 원장단 회의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였다.
문화원은, 회원에서 제명되었다가 재가입된 사례가 있다면 행정적 실수였고, 부원장 중 한명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그 부원장이 문화원 선거관리위원이기 때문에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우려하여 연락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 씨는 문화원의 입장을 수용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 모양새이다.
고창문화원은 회원들의 회비와 공적 자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법인체이다.
고창문화원이 2014년부터 수익사업으로 위탁 운영해왔던 동리시네마가 2020년 6월부터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스시네마로 위탁권이 넘어간 일을 비롯하여, 최근 고창문화원의 입지는 협소해지고 위상은 떨어지고 있음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내는 자는 흥한다.”는 칭기즈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고창문화원의 발전을 위해서는 확실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문화원 정관은 ‘본원은 지역문화의 계발 연구 조사 및 문화진흥을 목적으로 한다.’고 문화원의 목적을 밝히고 있다.
문화원 본래의 설립 취지를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여 소통함으로써 발전적으로 변화하는 문화원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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