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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부안 노을대교 건설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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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부안군 비롯한 전북 정치권 한마음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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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0일(금) 15:24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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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에 확정·고시되는 제5차 국도·국가지원지방도(이하 국도·국지도) 5개년(2021~2025) 건설 계획을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노을대교(부창대교)를 포함한 고창군 해리면과 부안군 변산면을 잇는 국도 77호선 건설을 검토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일괄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고창군과 부안군을 비롯하여 전라북도의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합심하여, 노을대교건설을 요구하는 도민의 민심을 대변하고 있다.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에서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를 잇는 약 7.5㎞ 길이의 연륙교인 노을대교는 경기도 파주에서 부산을 잇는 국가기간도로망인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단절구간으로서 지난 2000년 전라북도가 서해안권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사업추진을 발표하고 총선공약으로 채택되면서 표면화되었다. 2002년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되고, 2005년 기본설계용역이 마무리되었으며, 2011년에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도 반영되었다. 2012년에는 제18대 대통령선거 시도공약 사업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주민의 반대와 환경문제, 그리고 자치단체와 정치권의 소극적 태도에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논리 등으로 번번이 중단되었다.
기본설계용역이 마무리되었지만 그 이후 진척되지 못하고 10년 넘게 시간이 흐르는 동안 연륙·연도교 건설에 공을 들인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의 사례는 노을대교 건설의 반대 논리를 무색하게 하였다.
2019년 4월 개통한 ‘천사대교’로 관광특수를 누리면서 신안군에서는 복합리조트와 호텔 등을 갖춘 관광레저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가 이처럼 연륙·연도교 건설에 공을 들이는 것은 지역 간 접근성을 높여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물류비 절감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유기상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한 두 자치단체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 계획에 노을대교 건설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절박함을 안고 정부와 국회를 찾아 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다리가 완공되면 부산 중구∼경기 파주 문산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 구간이 연결돼 간선도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 △ 62.5km를 우회했던 이동 거리가 7km로 줄고 통행 시간도 50분에서 10분 정도로 단축돼 해마다 100억 원에 가까운 운행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 △ 2022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2026년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 등 전북 서남권 지역의 물류 및 인적 이동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대교 건설이 시급하다는 점 등을 강조하였다. 노을대교 건설로 고창과 부안은 부안 변산 국립공원과 고창 선운산지구를 잇는 서해안권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라북도의회 송지용 의장도 한 목소리로 노을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송 의장은 “새만금과 연계하여 고인돌과 운곡습지 등 고창의 역사문화유적과 부안의 자연자원, 고군산군도의 관광휴양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지역경제에 더 큰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면서 “노을대교는 고창과 전라남도, 남해에서 새만금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며, 서해안과 남해안을 잇는 국도77호선의 기능을 완성시키는 도로로 새만금의 동서도로와 남북도로의 기능이 더해지고, 국제공항과 신항만·철도 접근성도 높일 수 있다.”고 새만금 광역도로망으로서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송 의장은 여러 모로 노을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노을대교는 낙후된 전라북도 해안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도로망이자 서해안의 보석 같은 관광자원을 하나로 꿰어줄 중심도로다. 여기에 새만금의 외연을 확장시킬 연계도로망이기도 하다. 노을대교 건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고창군과 부안군을 비롯하여 전라북도와 정치권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서해안 발전을 위해 노을대교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민들에게 더욱 희망을 주고 있다.
유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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