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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팜투테이블 입주 반대 집회

동우팜투테이블, 최첨단 장비도입 엄격한 환경설비 약속

2020년 12월 14일(월) 20:01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동우팜투테이블 입주 반대 집회
동우팜투테이블, 최첨단 장비도입 엄격한 환경설비 약속

고창일반산업단지에 동우팜투테이블(이하 ㈜동우)의 입주를 막기 위한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고창일반산업단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집회, 차량동원, 1인 시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우의 입주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11월 27일 전북도청 앞 집회에 이어 12월 4일에는 고창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북도와 고창군청에 대해 고창일반산업단지 입주 제한업종 변경 중지와 투자협약 파기를 촉구하였다.

지난 2020년 4월 23일 전라북도와 고창군은 ㈜동우와 1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비대위는 그 당시 고수면민의 입장을 대변하였던 ‘고수면 고창일반산업단지 민간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대표성을 부정하면서 군이 고수면민들의 반대 정서를 호도하였다고 비판한다.
비대위가 새롭게 조직됨으로써 기존의 대책위는 그 역할을 상실하고 와해된 상태나 다름없다.

비대위는 입주 반대의 주요 이유로 악취, 소음, 분진, 수질 등의 문제를 들면서 ㈜동우가 새만금과 남원시 산업단지의 거부로 입주하지 못한 이력이 있고, 현재 가동 중인 부안군 참프레 공장에 대해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동우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런데도 군이 ㈜동우를 유치하기 위해 제한업종에 대한 기본계획을 변경하려고까지 하고 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또한, 기업의 입주가 가져올 군민유입, 고용창출,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에 대해서도 현재 거주하고 있는 면민들에게 미칠 효과는 미미하며 혜택보다는 불이익이 훨씬 크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군은 “환경피해 예방을 위해 최첨단 악취저감 장비와 시설 도입을 ㈜동우가 약속하였고, 공장주변에 악취와 먼지로부터 마을과 도심부 유입을 막는 차폐 숲을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폐수는 고창군 공공하수처리시설 수질기준으로 정화한 후 방류해 농업용수로도 사용가능하게 할 계획이고 방류수 수질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간 감독할 것”이라고 하면서 “㈜동우의 군산공장은 평균 2,900㎥/일 이상을 농배수로에 방류하고 있으나 환경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환경관련 법률과 설비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덧붙여 “지자체별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작은 지자체일수록 기업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실정을 전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지역 발전과 지역민의 복지일 것”이라면서 “고창군의 발전을 위해 충분히 검토하였고 긍정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전라북도의 승인도 얻을 수 있었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중견기업인 ㈜동우는 외국인 직접 고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내 650명 이상의 청년은 물론, 중·장년, 여성 일자리가 생겨나 인구증대·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비대위와의 갈등해결을 위해 “비대위와 군의 면담도 이미 여러 차례 이루어졌고, 군은 비대위와 상시적인 대화 통로를 개설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지속적인 설득을 해나갈 의향이 있음을 보였다.

2012년 산단이 조성된 이후 방치된 채 황폐화된 지도 8년이다. 오랫동안 방치된 탓인지 고창군에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고 고용이 창출된다는 소식을 반갑게 받아들이는 군민들이 많다. 하지만 대대로 살던 고향 산천이 산업단지로 변해버리고 불투명한 미래 환경 속에 삶을 맡겨야 하는 고수면민들의 반대를 탓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그러한 입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련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타협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두 입장이 수렴되기를 군민들은 바란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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