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로 즐겨요” 단지 시를 쓰기에......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따지지 않고 시를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로 만나는 ‘고창시맥회’(회장 박종은)가 동인지 제8호 『시맥』을 발간했다.
11월 9일 도서출판 청동에서 펴낸 『시맥』에는, 김남곤(한국문인협회 고문) 시인과 소재호(전북예총회장) 시인의 초대시를 필두로, 회원(박종은, 표순복, 정남진, 정영환, 김병휘, 홍선경, 나오미, 박혜정, 김용수, 최재언, 유영숙, 박종란, 이인헌, 조상호, 이형복)의 시 90여 편을 담았다.
회원들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월례회를 열고, 한 달 동안에 쓴 시 중에서 한 편의 자작시를 낭송한 후, 시에 관한 토론을 하며 시의 이론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활동으로, 각자의 가슴 깊이 흐르는 시의 맥을 탐색하여 캐낸 보석 몇 알씩을 동인지에 올렸다.
박종은 회장은 “한국 시문학의 맥을 모국어로 이어가며 발전시킴에, 함께 한 삽씩 뜨자는 데 시맥회 모임의 의의가 있다”며 “시를 잘 쓰고 못 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보다는 더 좋은 시를 쓰려고 노력하고 더 많은 시를 읽으려는 마음을 갖고자 하는 자극과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라고 전한다.
회원들이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피운 ‘시의 꽃’은 각양각색의 꽃으로 피어나 『시맥』 으로 꽃밭을 이루었다.
회원들은 이 꽃밭을 일구는 데, 재)고창문화관광재단의 2023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은 300만 원의 보조금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한다. 보조금이 있어 회원들의 부담이 많이 줄었고 더욱 자부심을 느끼며 시작(詩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회원들은 덧붙여, 앞으로도 재)고창문화관광재단의 창작지원금이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되어 ‘고창시맥회’가 고창의 시문학을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한국 시문학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유석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