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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휴진합니다.” 고창군 8곳

2024년 06월 19일(수) 11:09 [(주)고창신문]

 


“오후 휴진합니다.” 고창군 8곳


ⓒ (주)고창신문

18일 의료계 집단 휴진과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로 환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고창군 보건소 자료에 따르면 치과와 한의원을 제외한 고창군 총31개소 병의원 중 휴진 사전신고를 한 병의원은 없었고 8개소가 오후 진료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창읍 병의원을 취재한 결과, 내과의원 2곳을 비롯하여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이 개인적인 사유로 휴진한다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멀리서부터 불편한 몸을 이끌고 약을 타기 위해 오셨던 어르신도 낭패감을 안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 16일 의대정원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소급 취소 등 의료계 3대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하면서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집단휴진을 보류할 수 있다고 정부를 압박했으나 정부는 의협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의협은 "18일 집단 휴진과 총궐기 대회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더 높은 수위의 투쟁이 이어질 것"이라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고, 연세대 의대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하는 등 주요 대형병원인 이른바 '빅5' 병원들이 잇따라 휴진동참의사를 밝혔고 지역 병·의원의 휴진 우려가 커지자 경기도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휴진하는 병·의원 불매운동’ 여론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러한 집단 휴진 움직임에 전북자치도는 지난 10일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법 제59조1항에 근거해 도내 의료기관 1,242개소를 대상으로 집단휴진 예고일인 18일에 ‘진료명령 과 휴진신고명령’을 한 바 있다.
18일 휴진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휴진 게시문을 부착하도록 하고, 정기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방문 예상되는 내원환자에게는 사전 진료를 받도록 유선전화를 통해 안내하도록 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19개 응급의료기관에서의 차질없는 진료와, 야간, 토ㆍ일ㆍ공휴일 소아 환자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5곳(다솔아동병원, 대자인병원, 해맑은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김제믿음병원, 부안엔젤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도 정상 운영되며, 소아응급환자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예수병원)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필수 의료공백 방지에도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의료계 휴진에 따른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의 현황은 소방구급상황관리센터(☎119), 보건복지부콜센터(☎129), 시·군 보건소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 폰 앱(응급의료정보제공),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도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개원의 전담관을 편성하고 상황종료까지 중점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계 집단파업에 대해 도에서 진료명령 및 휴진신고명령을 내리면 이후, 파업당일 지자체장 명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린다.
파업예고당일 유선 및 현장 점검을 통해 휴진율을 조사하고 오후까지 휴진율 30% 이상 시 현장 채증(採證)을 통해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유석영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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